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우회적 불만토로..."인선 조언 주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 없었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4:04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4:05

"능력있는 인사 추천했지만 인사는 당선인 몫"
"이태규 사퇴, 개인적인 어려움 때문"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각에 추천 인사가 안 들어간 게 맞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인근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들과 경찰의 신변보호 긴급 연락용 스마트워치 시연 참관 후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호 간사,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안 위원장. 2022.04.12 photo@newspim.com

안 위원장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인사기준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도덕성이 있고 개혁 의지가 있고 또 이걸 이룰만한 리더십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번에 인선되신 분들이 제가 그리는 새 정부의 청사진에 맞게, 실행에 잘 옮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3월 3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공동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인수해 정권을 운영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제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된 이유도 함께 새 정부의 청사진을 제대로 그려가는 것이, 첫 단추가 중요하듯 아주 중요한 일이라 그 일을 맡아서 지금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진을 제대로 실행에 옮길만한 능력 있는 분들 추천도 해드렸다"며 "그렇지만 인사는 당선인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한 것에 이런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먼저 저한테 사임의사를 밝혀와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태규 의원이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 그리고 인수위를 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힘든 점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을 저에게 전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 마음에 달린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 의원을 설득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나름대로 설득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굳혀져 있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전날 한 시간 가량 나눴을 때는 이 의원이 사임 의사를 밝히기 전이었다"며 "장 실장과는 인수위 업무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사퇴로 양당 합당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합당은 현재 당의 사무총장을 포함해서 당직자들에게 맡겨놓은 상태"라며 "추이를 지켜 봐야겠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