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국군 합참의장‧주한미군사령관 핵항모 동승…사실상 대북 경고 메시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인철 의장·러캐머라 사령관 링컨함 승선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도 올라 전술토의
북한군 동향·핵항모 전개 작전계획 검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10만t급)에 함께 올라 사실상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원 의장과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동해 공해상에 있는 핵항모 링컨함에 올라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정기적 회의 일환으로 알려졌지만 그 장소를 한반도 해역에서 작전‧훈련 중인 항모에 오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10만t급)이 지난 4월 12일 동해 공해상에 진입했다. [사진=미국 해군연구소]

4‧15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돌과 4‧25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남측의 정권 교체기를 계기로 북한이 각종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사실상 한‧미 군 최고 지휘관이 작전 중인 핵항모에 올라 북한에 섣부른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함께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 최고 지휘관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 군 수뇌부가 최근 북한군 동향을 비롯해 한반도 안보 정세를 면밀히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핵항모 전개에 따른 작전계획 등 한반도 전술 토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수뇌부는 최근 북한의 잇단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핵항모에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낼 것을 검토했지만 일단 하지 않았다.

일본에 주둔 중인 미 7함대사령부는 지난 13일 극히 이례적으로 핵항모 링컨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며 훈련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번 미‧일 연합 훈련에는 링컨함과 '모바일베이' 미사일 순양함(CG-53), '스프루언스' 이지스 구축함(DDG-11), 일본 해상자위대 '곤고' 유도미사일 구축함(DDG-173), 이나즈마함(DD-105) 등이 참가했다.

미 7함대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훈련 사진과 함께 미 해군의 F-35C 스텔스 전투기와 최첨단 E-2D 호크아이 항공 통제기,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편대 비행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미 항모가 동해에 진입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미 핵항모 3척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했다.

필리핀 해상에서 지난 3월 15일 작전 중인 미군 핵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서 F-35C 함재기가 출격하고 있다. F-35C 스텔스 전투기는 한반도 영공까지 출격해 대북 경계 비행을 했다. [사진=미국 해군연구소]

한국군 관계자는 "미 해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큰 15일 전후 동해 공해에서 대북 감시활동을 병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 감시 활동 과정에서 필요할 때는 한국군과 소통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미 군사 동맹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군은 지난 12일부터 합참 주도로 한‧미 연합훈련 사전 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하고 있다. 오는 18~28일에는 본훈련인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할 계획이다.

핵항모 링컨함이 동해상에서 작전과 훈련을 위해 떠 있기만 해도 북한에게는 엄청난 위협과 압박이 된다. 최신예 F-35C 스텔기 전투기와 F/A-18 슈퍼호넷 등 80여 대의 함재기를 싣고 있다.

특히 최첨단 E-2D 공중조기경보기는 적 항공표적 뿐만 아니라 350마일에서 탐지해 120km까지 접근하는 순항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적의 대공미사일과 레이더를 무력화하는 EA-6B 전자전기, SH-60 대잠헬기도 탑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핵탄두 SLBM '비수'를 탑재한 핵잠수함 2척이 앞에서 수중 탐지와 호위를 한다. 최신예 대함‧대공 SM-6 미사일을 장착한 이지스 구축함 2척과 순양함 1척, 보급함 2척으로 이뤄진 항모타격단을 거느리고 다닌다.

링컨함은 2003년 봄 이라크전쟁에도 참전해 10개월 동안 전투기를 1만6500차례 출격시킨 실전 경험도 풍부하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직접 링컨호에 올라 이라크 전쟁 종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5000여 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으며, 길이 332m, 비행 갑판 78m, 선체 폭 40m, 높이 62m, 비행 갑판 면적은 1만6000㎡(5000평)에 이른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