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장남 카이스트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보도 "사실과 다르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7:09

"당시 국적 상관없이 지원 가능…정정보도 요청"
박 후보 장남, SNS에 "자금세탁 모니터 업무"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장남)의 카이스트 입학 및 취업 관련 의혹 보도를 부인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태스크포스(TF)는 20일 "후보자 자제가 이중 국적을 활용해 카이스트에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0 pangbin@newspim.com

박 후보자 측은 "카이스트 측에 확인한 결과 동인은 2022년 학사 과정 신입생 3차 전형으로 입학했으며, 동 전형 지원 자격은 2002년 3~8월 기간 중 국내외 외국 고교를 졸업할 예정인 자로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이스트 측에 따르면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카이스트에 존재하지 않는 전형으로서, 카이스트측은 해당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자제는 후보자의 미국 유학 시절 출생하여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을 보유하게 됐으며, 당시 국적법 규정에 따라 만 22세 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함에 따라 2002년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 측은 장남이 페이퍼 컴퍼니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회사 OK컨설팅의 자금세탁 모니터 담당자로 근무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후보자의 장남은 OK컨설팅이란 회사에 근무한 사실이 없고, 동 회사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한다"며 "동 회사 근무 이력이 기재됐다고 보도에서 언급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보자의 장남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캐나다 현지 기업에 취업해 정당한 회사 활동을 했을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남이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사의 임원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전날 "후보자의 장남이 2018년 12월부터 근무한 엔서스그룹(NSUS)은 캐나다 소재 합법적 기업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거나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뿐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하는 불법 회사가 전혀 아니다"며 "캐나다 소재 회사의 설립지를 '조세피난처'로 한 것은 회사 직원에 불과한 후보자의 장남과 전혀 상관없을 뿐 아니라 국내 세금 납부와도 무관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TV조선은 박진 후보자의 아들인 박모 씨가 비즈니스 전문 SNS에 "'OK컨설팅'에서 '자금세탁모니터' 업무를 맡는 MLRO(Money Laundering Reporting Officer)라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법인등록서류에 따르면 'OK컨설팅'은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네덜란드령 퀴라소에 등록된 자본금 600만원 회사로, 박씨가 2018년말부터 최근까지 임원으로 근무한 NSUS사의 또 다른 직원이 설립자라고 보도했다.

캐나다에 주소지를 둔 NSUS는 온라인 게임을 개발·관리하는 곳으로 해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