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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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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엄중·한반도 상황 예측불가 막중한 책임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차기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진 후보자는 18일 "외교는 당리 당략이 아니고 국익과 국민을 우선해서 노력해야 할 그런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마친 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제 정세가 엄중하고 또 한반도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이런 시점에서 외교부 장관 지명을 받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8 kimkim@newspim.com

다음은 박진 후보자의 출근길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모두발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진입니다. 제가 진작 여러분들께 인사을 드려야 되는데 지난번 저희 방미 대표단 귀국길에 제가 코로나 확진이 돼서 지난 일주일 동안에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처음 나왔습니다. 여러분들 그동안에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제 정세가 엄중하고 또 한반도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이런 시점에서 외교부 장관 지명을 받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외교는 당리 당략이 아니고 국익과 국민을 우선해서 노력해야 할 그런 분야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번에 국민들께 제시했던 자유와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만들기 위한 외교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상세히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찍 나와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저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문일답

-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예정돼 있는데 주안점을 두고 계신 부분들이 있는지.
= 아직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이나 의제나 이것은 확정된 것이 없다. 다만 저희가 정책 협의단이 지난 4월 초순에 미국을 방문해서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부 또 국방부 상무부를 비롯한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을 만나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고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여기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도 많은 공감을 표시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지금 고조되는 위협에 대해서 긴밀한 공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경제 안보, 그리고 기술 동맹의 추진 이런 중요한 과제가 있다. 아울러서 기후변화 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것이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유럽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면해서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평화와 독립을 위해서 한국과 미국 양국이 또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그런 입장이다. 그래서 이러한 공통의 이익과 공동의 노력을 바탕으로 해서 한 차원 높은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우리가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북한이 올들어 도발 수위를 높이며 한미의 대화 복귀 메시지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고 있다.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해 어떤 복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북한이 올해 들어서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그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했다. 엊그제는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신형 전술 핵무기를 발사했다고 한다. 북한이 이렇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조시키는 것은 우리 한반도 안보와 평와와 안정에 역행하는 일이다. 국제사회에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기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이러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강력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 상식이 통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 압박과 설득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노력을 해 갈 것이다. 이번에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권영세 후보와는 그동안에 정치를 같이 하면서 4선 의원을 같이 하면서 많은 교감을 가져왔고 또 언제든지 격의 없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그런 사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시는 북한의 이런 안보 위협 이것을 빨리 해소하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대한의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구성이나 공약을 살펴보면 지나치게 미국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중국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데 한중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다. 경제 통상은 물론이고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상대국이다. 또 전략 소통이라 하는 면에서도 중국은 중요한 나라다. 지난번에 윤석열 당선인이 3월 25일에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통해서 양국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다. 따라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중국과의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생각이다.

-취임하게 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폐기 수순으로 가게 되는 건지, 또 계승하실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부분일지 답변해달라.
=문재인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은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북한이 여기에 제대로 호응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하노이 회담이 불발로 끝났다. 그 이후로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고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유화 정책만으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아마 모든 국민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것으로 안다.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 실질적인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도 궁금하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도 혹시 논의가 될지, 또 다른 주안점을 두고 있는 의제는 무엇일지.
=확장억제 실행력의 강화는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 간에 이러한 확장 억제 강화라고 하는 차원에서 강력한 공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는 제가 아직 여기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방미 기간 중에 쿼드 워킹그룹 참여를 논의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또 쿼드 가입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는 게 있는지.
=저희 한미정책협의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에서 인도 태평양 시대에 한국이 어떠한 위상과 역할을 가지고 우리의 국가적인 외교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쿼드는 민주주의 국가들 간의 모임이고 또 인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그런 협의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이 쿼드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도적인 분야에서 쿼드와 같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워킹그룹을 통해서 코로나19라든지, 기후변화, 그리고 신흥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참여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가는 것을 모색하는 것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한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이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만날 계획이 있는지, 또 특별히 논의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성김 대표를 지난 4월 초순 미국 워싱턴에서도 만나 반갑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 이번 주에 서울을 방문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아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수위에서 정책협의단 방일도 예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주안점을 두고 접근할 계획이지.
=지금 윤석열 당선인께서 일본에도 정책협의단을 파견한다고 어제 아마 발표가 났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해서 전문가들이 일본을 방문해서 일본의 정부와 의회와 학계 전문가들과 지금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한일 관계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양국 관계를 개선할 것인지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다시피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고 있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특히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 또 미국과는 공통의 동맹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해서 양국 관계가 침체하고 또 불편하면 양쪽이 모두 손해라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일관계 개선이 이루어져서 우리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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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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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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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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