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윤석열 정부] 고용부 이정식 후보자, 노사발전재단 운영 2년 연속 '낙제점'

기사입력 : 2022년04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3일 06:00

노사발전재단 시절 고용부 경영평가
100점 만점에 59.2점…2년 연속 '미흡'
이 후보자, 눈덩이 논란에도 자화자찬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시절에 대해 호평했지만, 재단은 이 후보자 임기동안 부패방지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고용부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노사발전재단은 2018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59.2점으로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 후보자가 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임한지 1년차에 받은 성적표다. 노사발전재단은 함께 평가를 받은 6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재단은 청렴도 부문에서도 2.0점으로 저조한 결과를 얻었으며 윤리경영 성과 등급 역시 D+에 그쳤다. 그동안 국정감사에서 수차례 재단의 비위 적발에 대해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보고서를 통해 "부패사건을 발생시킨 공직자를 외부기관에서 적발했고 청탁금지를 위한 제도를 활성화하는 실적 등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노사발전재단은 이 후보자의 취임 이후 2년 동안 징계 건수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취재 결과, 재단이 받은 징계 건수는 이 후보자가 취임한 해인 2017년에 5건, 2018년에는 부정수급 위반 건으로 가장 많은 24건을 기록했다. 2018년 징계처분 가운데 약 60%(14건)는 부정수급 건이다.

더불어 노사발전재단이라는 이름과 달리 정작 내부 소통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노사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했지만 노사 소통 부문 평가에서 전년도(2.96점)보다 하락한 2.94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에서는 성희롱 문제로 노조 임원이 해임 처분을 받았으며 교체된 집행부는 자진사퇴하는 등 순탄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해진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pim.com

따라서 다음달 4일로 예상되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노사발전재단 시절 그의 리더십과 운영 평가, 윤리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후보자는 자신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이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재직 시 기관의 화합과 조직혁신을 위해 노력했고 개인의 이해관계를 위해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다"며 "사무총장에 취임한 이래 여러 기관의 통합으로 인한 재단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재단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자평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