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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출근길 대란 막은 김은혜…"버스노조와 대안모색 나설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15:47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5:47

"金, 당선되면 직접 협상테이블 앉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경기도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6개 버스업체가 파업 돌입 여부를 두고 사측과 논쟁을 벌인 가운데 26일 파업 유보를 결정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현장을 직접 찾아 파업 유보를 설득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버스파업만은 막아주시길 바라며 경기지방 노동위원회에 마련된 버스 노사 협상장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경기도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6개 버스업체가 파업 돌입 여부를 두고 사측과 논쟁을 벌인 가운데 26일 파업 유보를 결정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현장을 직접 찾아 파업 유보를 설득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22.04.26 kimsh@newspim.com

김 후보는 "준공영제 버스와 민간버스에서의 호봉별 임금격차·과로와 부당한 처우로 얼룩진 애환과 고충을 들었다"며 "그래도 마지막까지 노사가 조금씩만 양보해 주시길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가 멈추면 도민의 일상이 멈추는 것"이라며 "누군가의 출퇴근길이 힘들지 않도록, 누군가의 등하원과 병원 가는 길이 중단되지 않도록 경기도는 오직 도민의 입장에서 노조와의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는 즉시 가장 먼저 버스노조와 마주 앉아 그간의 문제점을 다 올려놓고 함께 대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지난 25일 늦은 밤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하면서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부터 경기도 전체 버스의 43%에 달하는 7000여대의 운행을 멈추고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으나,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처우 개선을 약속하면서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조정회의장을 찾아 노조와 사측 교섭위원을 면담하고 원만한 합의를 독려했다.

김은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 버스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을 환영하며,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권력 행사가 아닌 진심으로 대화하는 자세만으로도 갈등을 봉합하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될 시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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