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BofA "애플, 아마존 외 8종목, 실적발표 후 주가 요동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1:21

MOVE 비해 VIX 상대적으로 낮아..."추가 상승 여지"
애플 등 8개 종목, 실적 발표 후 주가 움직임 클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미 증시가 향후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애플, 아마존 등 8개 종목이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BofA의 주식파생팀은 미 증시의 예상 변동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채권시장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미 증시의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BofA는 26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내는 투자 노트에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간 변동성 지수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위험자산의 (추가 변동성을 알리는) 위협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VIX지수와 MOVE지수 최근 2년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2.04.28 koinwon@newspim.com

은행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BofA의 MOVE 지수가 코로나19 확산 직후 기록했던 최고치의 78%에 이른 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는 VIX 지수는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발생 당시의 37%에 머물고 있다(위 차트 참고).

이와 관련해 BofA는 MOVE의 움직임으로 보아 VIX가 추가 상승(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할 여지가 있으며, 특히 기업들이 어닝 시즌이 한창이라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은행은 옵션시장에서의 가격으로 보아 실적 발표 직후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애플(종목명:AAPL), 아마존(AMZN), 로쿠(ROKU), 메타플랫폼스(FB, 27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등 8개 기업을 꼽았다.

[실적 발표 후 높은 변동성 예상되는 8개 기업, 자료=CNBC, 뱅크오브아메리카] 2022.04.28 koinwon@newspim.com

이 중 애플과 아마존은 28일 장 마감 후 분기 결산 보고를 앞두고 있다. BofA에 따르면 두 기업 모두 앞서 8개 분기에 실적 발표 이후 수일간 5% 이상의 주가 변동성을 연출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오는 분기 결산보고에서 아이폰 매출이 월가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해 관심이 모아진다.

JP모간은 회계연도 2022년 2분기(1~3월) 아이폰 판매 대수 전망치를 기존의 6000만대에서 55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또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대수 전망치도 2억4500만대에서 2억3500만대로 낮췄다.

메타플랫폼스(FB)의 경우 BofA가 투자 노트를 발간한 이후인 27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했는데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급등했다.

스트리밍 비디오 업체인 로쿠도 과거 실적 발표마다 주가가 요동친 전적이 있는데, 지난주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가 35%나 급락한 영향에 주가가 덩달아 5% 이상 하락하는 등 최근 며칠 주가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대형 기술주나 미디어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VX)이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BofA는 셰브론의 옵션 내재 주가 변동성을 4.4%로 분석했는데, 올해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락한 여파에 주가가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