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코로나19가 바꾼 인구 지형...中 특대형 도시 매력도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인구 지형도' 변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전·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봉쇄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둔화한 반면 이른바 '신(新) 1선 도시'와 '2선 도시'의 매력도는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공식 행정 체계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주요 도시를 1~5선 도시로 분류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2005년부터 부동산 통계 작성을 위해 편의상 중국 내 대표 도시 70개를 선정하여 그 규모에 따라 1·2·3선 도시로 분류해 발표한 것이 그 시초다.

이후 중국 경제 전문지인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당초의 70개 도시를 토대로 다른 도시들을 추가한 뒤 인구·부동산 가격·1인당 주민소득·인재 유치·도시발전 수준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발표하면서 현재는 5선 도시까지 분류 범위가 확대됐다.

1선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4개이다. 

신 1선 도시는 1선 도시와 2선 도시 사이에 위치한 도시군을 가리킨다. 처음에는 2선 도시에 속해 있었지만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인 도시들을 따로 분류했다. 청두(成都)·충칭(重慶)·항저우(杭州)·우한(武漢)·쑤저우(蘇州)·난징(南京)·창사(長沙)·선양(沈陽)·칭다오(青島)·정저우(鄭州) 등 15개 도시가 포함된다.

2선 도시에는 닝보(甯波)·쿤밍(昆明)·푸저우(福州)·우시(無錫)·구이양(貴陽) 등 30개 도시가 포함된다.

[사진=바이두(百度)]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 1선 도시 및 2선 도시의 인구 증가세가 1선 대도시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 상주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4000명 감소했고 상하이 상주 인구는 1만 700명 증가에 그쳤다. 광저우와 선전의 상주 인구는 각각 7만 300명, 4만 7800씩 늘었다.

4개 1선 도시 전체의 지난해 인구 증가 규모는 12만 여 명. 이 같은 증가폭은 연평균 172만 5000여 명에 달했던 2010~2020년 10년 간의 증가 규모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인구의 외부 유입량이다. 즉 출생자 수와 사망자 수를 포함하는 자연증가율을 제외하면 외부 인구 유입 규모를 알 수 있는데 1선 도시의 외부 인구 유입량이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일례로 광저우와 선전의 지난해 외부 인구 유입량은 각각 2만 8100 명, 6만 2500명으로 나타났다. 광저우와 선전은 본래 광둥(廣東)성에서 외부 인구 유입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반면 신 1선 도시 및 일부 2선 도시의 상주 인구는 크게 늘었다. 우한 상주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120만 명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청두·항저우·시안 등도 각각 2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우한 상주 인구가 큰 폭 늘어난 것은 외부 유입 인구 증가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초기인 2020년 우한이 전면 봉쇄되면서 단기 유입 인구가 장기간 체류하게 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광둥성 사회과학원 성(省) 인재발전연구센터 저우중가오(周仲高) 부주임은 "도시 간 출생인구 규모 차이가 크지 않다. 2선 도시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전입' 때문"이라며 "1선 도시 생활비와 취업 부담이 커진 반면 2선 도시의 공공서비스 조건이 개선되고 이들 도시가 각종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 등이 1선 도시에서 2선 도시로의 인구 이동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선 도시의 매력을 더욱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도시 봉쇄 속에 지역 바깥으로의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취업이 힘들어지고 생활비 등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선 도시의 인구 증가세 둔화가 장기적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우 부주임은 "인구 규모가 일정 수준에 다다른 이후 1선 도시들은 인구 구조와 인구 분포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짐으로써 인구의 종합 경쟁력을 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난(華南)도시연구회 쑨부수(孫不熟) 부회장은 "1선 도시들에는 고학력 인구가 몰리고 산업 노동자는 이탈하고 있다"며 "인구 증가율 둔화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선전의 경우 지난해 인구 증가 규모가 둔화했지만 전문 기술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쑨 부회장은 "지난 10년 도시 인구가 급증한 것은 지하철을 기반으로 생활 반경이 확대된 이유도 있다. 그러나 1선 도시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는 현재 '지하철 보너스'는 사라졌다"며 "인구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신 1선 및 2선 도시의 인구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