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챔피언십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한밀이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정한밀(31·도휘에드가)은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공동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단독선두를 차지한 정한밀. [사진= KPGA] |
아직 생애 첫승이 없는 정한밀의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의 공동2위다.
정한밀은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을 만큼 이 대회 기억이 좋다. 2019년 챔피언 조에서 출발했지만 공동8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프로인 변영재 선수가 캐디로 함께해 많은 힘이 됐다. 실수도 많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이어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키는 플레이만 해도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코스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는 삼가야한다"고 말했다.
공동2위 그룹에 포진한 이태희. [사진= KPGA] |
서요섭의 플레이. [사진= KPGA] |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이태희(38·OK저축은행)는 서요섭(26·DB손해보험), 옥태훈, 배윤호 등 4명과 함께 공동2위그룹을 형성했다.
2타차 공동6위((3언더파)에는 이재진과 캐나다 교포 신용구, 3타차 공동8위에는 박상현, 박은신, 강경남, 호주교포 이원준, 배대웅, 이기상 등 6명이나 그룹을 이뤘다. 첫날 그린스피드는 3.2m로 무난했다.
KPGA에서 통산4승을 거둔 이태희는 이날 생일이었다.
첫날을 끝낸 이태희는 "오늘 생일을 맞아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아내가 해준 미역국을 먹은 게 힘이 된 것 같다. 첫날 4언더파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샷감이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버디7개, 보기1개, 더블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통산3승을 기록중인 서요섭은 "쇼트게임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내일 강한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되도록 낮은 탄도와 샷을 구사하는 전략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는 배윤호는 "티샷과 세컨드 샷이 모두 완벽했던 하루였다. 이 대회 출전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했다.
1언더파 공동14위에는 박성국, 전성현, 권오상, 신상훈, 양지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은 공동19위(이븐파), 허인회와 권성열, 맹동섭, 최호성, 김동은은 공동23위(1오버파), 정찬민과 배용준, 장승보는 공동43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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