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시작으로 고려대·한양대·한국외대·상명대 잇따라 공연
경희대 출연료는 대학 발전 기금으로 전액 기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 대학 축제의 왕좌는 단연 그룹사운드 잔나비의 자리였다. 잔나비가 2022 대학 축제를 잔나비표 감성으로 풍성하게 채웠다.
잔나비는 지난달 24일 보컬 최정훈의 모교인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30일까지 고려대•한양대•한국외대•상명대를 차례로 찾아 축하 공연을 펼쳤다.
3년 만에 다시 열려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은 대학 축제의 중심에 선 잔나비는 학업과 취업준비에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며 청춘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쉼 없이 5월의 마지막을 가득 채운 잔나비는 관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잔나비표 감동과 감성을 선사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 또한 무대를 온전히 즐기는 잔나비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떼창으로 화답하며 모두의 심장을 뛰게 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 대학 축제의 중심에는 잔나비가 있었다. [사진=페포니뮤직]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
지난 2019년 경희대학교 축제 당시 출연료 전액을 대학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 잔나비는 이번에도 역시 전액 기부를 결정하며 훈훈한 행보를 또 한번 선보였다. 타 대학 축제 또한 일반 행사의 절반 이하 개런티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무명 시절부터 잔나비를 알아봐 준 대학을 우선으로 찾는 등 청춘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며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싸이, 에스파(aespa), 다이나믹듀오 등 연말 가요제를 방불케 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대학 축제를 패기로 물들인 잔나비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무대와 콘텐츠로 청춘을 향한 신선한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잔나비는 최근 '잔나비 소곡집 Ⅱ'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을 통해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선사하고 있다. 또 지난달 종영된 JTBC '뜨거운 싱어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정훈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출연진들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100여 일의 기나긴 여정이 막을 내렸다. 녹화장을 향하던 매주 일요일 아침은 언제나 설레었다"라며 추억했다. 또 "꼭 명절 가족 모임 같은 촬영이었다. 막내로서 사랑받던 옛 기분을 그대로 다시 한번 받았던 소중한 날들이었다"라며 사랑으로 가득했던 촬영장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최정훈은 '뜨거운 싱어즈' 음악감독으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사진=페포니뮤직] 2022.06.01 digibobos@newspim.com |
마지막으로 "너무 뜨겁고 행복하고 빛나는 시간이었다. 사랑해요 뜨씽즈! 영원하라!"라고 덧붙이며 잔나비다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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