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첫 3선 서울시교육감 당선인 조희연, 공교육 완성 로드맵은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3:05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3:16

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 달성
유치원 입학준비금·저녁8시까지 돌봄 확대 등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3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애초 계획대로 12년 서울 공교육을 완성 로드맵을 실현하게 됐다. 

조 당선인은 '모두를 위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5.12 hwang@newspim.com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당선인은 입학준비금을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임 기간 동안 성과로 꼽은 나래학교와 서진학교 등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모든 자치구에 특수학교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8년간 줄곧 추진해온 서울형 혁신 학교에 대해 양적 확대보다 질적 다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혁신학교의 강점인 독서·토론 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를 지속하고 생태전환 교육과 스마트미래학습을 통한 실시간 공동수업 등 수업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립한 인공지능(AI) 융합기반 혁신미래교육 중장기계획도 2025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학습격차 해소와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기반 학력 평가 진단 시스템을 개발해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학생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생애유아를 대상으로 만 3세에 언어발단을 조기에 진단하고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초등학생에게는 운동과 악기를 하나씩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 공약도 제시했다.

초2를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목에 집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학습결손을 예방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초등돌봄을 오후8시까지 확대한다. 

중학생의 경우 실시간 쌍방향 국제공동 토론수업을 확대한다. 서울형 공립대안학교도 신설한다.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IT 혁신 스타트업 혁신인재 양성 오디세이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고1 전한확년 과정 '오디세이 학교'를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예체능 중점학교 선정도 확대해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

이밖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경제 교육 ▲교사들의 소수 학생 멘토링 '키다리샘' 확대 ▲등·하교 안심문자 자동 발송 시스템 ▲전문가 '금쪽이 상담' 신설 ▲교내 '느린학습자' 지원 다중지원팀 구성 확대 ▲학교 전화 자동녹음 시스템 구축 ▲반복·단순 업무 디지털화 ▲학년 연구실 설치 및 교원 자비 부담 연수비 증액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조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감사의 큰절을 올리며 "혁신교육 8년을 넘어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존의 교육,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