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ILO 총회 참석한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동가치 존중 받는 사회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23:20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23:20

국제노동기구 총회 참석…尹정부 노동정책 소개
ILO에 협력 의지 피력…근로자기본권 개정 주목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을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했다. 윤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슬로건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다.

7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오후 11시 20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0차 ILO 총회에 참석해 정부 수석대표로 연설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4 pangbin@newspim.com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를 진단하고,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대응과 윤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장관은 "팬데믹 직후인 2020년 한국은 약 22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고통을 겪었다"며 "한국 정부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취업 취약계층은 여전히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5월 출범한 새 정부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및 택시기사에 대해 신속한 생계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력 수요와 공급이 변화해 인력난을 호소하는 업종에 신규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시장 변화 속도에 맞춰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고용 분야에 접목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새 정부는 누구나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정보망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구직자를 위한 고용서비스도 디지털 기반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전경 [사진= ILO] 2022.06.07 swimming@newspim.com

아울러 이 장관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며 산업재해 사고 예방을 위한 우리 정부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이 장관은 올해를 중대산업재해 사고 감축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설정한 바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계획 일부를 재언급하며 산재 감축 목표에 대한 진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해 "모두가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를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ILO 총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노동기본권으로 포함하려는 시도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올해 4월 발효된 결사의 자유, 강제노동과 관련된 3개의 ILO 기본협약과 관련해 "앞으로 한국 노사정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제노동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개최한 이번 ILO 총회는 오는 11일까지 187개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면-화상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노동기본권에 포함하기 위해 1998년 채택된 ILO 근로자 기본권 선언을 개정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그간 4개 분야(결사의 자유, 차별 금지, 강제노동 금지, 아동노동 금지)에 한정된 노동기본권이 5개 분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며, 개정될 경우 새로운 기본권으로 추가된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대표적인 협약이 기본협약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개정 여부는 총회 마지막날인 오는 11일 결론날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