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완패, 아시안컵서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U-23 대표팀은 2(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0대3으로 패했다.
황선홍가 일본을 뚫지 못하고 0대3으로 완패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
'운명의 한일전'에서 참패한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지난 2020년 김학범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은 이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최전방에 김현우와 이강인, 양현준을 배치, 제로톱으로 나선 한국은 일본의 압박을 뚫지 못했다. 전반전엔 단 한 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을 끝낸 한국은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쳤고 일본은 9개의 유효슈팅을 날린 끝에 2골을 더 넣었다.
일본은 전반22분만에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스즈키 유이토의 볼이 박정인의 머리에 스친 후 굴절, 골로 연결됐다.
후반들어 황선홍 감독은 김태환과 박정인 대신 권혁규, 조영욱을 투입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의 추가골은 후반20분 나왔다. 스즈키가 페널티박스에서 찬 오른발 슛을 골키퍼 민성준이 일단 막았다. 하지만 볼이 흐르자 호소야가 문전으로 쇄도,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후반 40분 유이토에게 다시 실점했다.
가장 최근의 대결에서 한국은 일본에 역전패했다. 2016년 결승전 이후 6년 만의 '아시안컵 한일 축구'였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2대0으로 앞서다 연속으로 3골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한일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한 건 처음이다. 또한 3골 차 패배는 1999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전 1대4 대패 이후 2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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