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법사위 양보할까, 말까" 원구성 난항에 고심 빠진 野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꿈쩍않자 野 일각서 "양보하자"
野 지도부 "벌써 포기하긴 일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회 21대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쟁탈전에서 한발 물러서자는 기류다. 당 지도부는 강경 스탠스를 유지하면서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지도부는 13일에도 원구성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선 여당의 양보가 선결 과제"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다만 절충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열어뒀다. 우 위원장은 "법사위 합의안의 전제 조건은 법사위가 상원처럼 군림해서 모든 상임위의 주요 법안 내용까지 관여하지 않는다는 합의였다"며 "전제 조건이 되는 법사위의 위상에 관한 변화 없이 오로지 법사위를 넘겨준다는 합의만 지키라고 압박하는 모습은 본말이 전도된 모습"이라고 했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조건에서 위원장직을 넘길 가능성은 열어놓은 셈이다.

 

문제는 여당이 절충안을 낼 의지가 있냐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여야 간 합의대로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민주당에 국회 공백 사태의 책임이 있으며, 법사위원장 권한을 축소하자는 민주당 주장엔 "빈껍데기만 넘기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여야 간 협상에 좀처럼 진전이 없자 민주당 내부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민주당을 향한 책임 압박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작성한 여야 합의문을 지키지 않는 책임이 쏠리는 데다, 최근 연이어 선거 패배를 승복하지 않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여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탓에 국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합의를 지키지 않는 쪽에 돌아가는 책임이 더 무겁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명분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리적 이유를 놓고 봐도 법사위원장을 양보해서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다"며 "21대 국회 전반기까진 검찰개혁이란 입법 우선 과제가 있었으니 법사위원장을 굳이 고집했지만, 후반기엔 무리수를 두며 처리해야 할 중요 과제가 남은 것도 아니다"라고 봤다.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는 대신 언론개혁 등 일부 주요 과제에 대한 입법 처리를 상호 약조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생각이다.

비대위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한 핵심 관계자는 "약속을 지키는 것 만큼 정치에서 중요한 게 없다"며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자리를 넘기겠다고 전임 원내대표가 서명까지 한 이상 합의를 지킬 수밖에 없다"고 봤다. 원내지도부가 법사위원장 배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기 어려운 만큼, 비대위가 여야 합의를 이행하는 쪽으로 차츰 퇴로를 열어주면 된다는 구상이다.

일단 원내지도부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협상에서 한층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당장 넘겨야 할 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진 않았다는 판단이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전략회의에서도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가 언급됐지만 깊이 있게 논의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박홍근 원내대표가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박 원내대표가 "아직 나약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란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한 원내 핵심관계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절실한 쪽이 핸들을 꺾지 않겠나"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원내 관계자 역시 기자와 한 통화에서 "여당이 협상 여지 자체를 안 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끝까지 고집할 수 없다는 데 대한 인식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원구성 협상을 당장 끝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니 장기전으로 보고 계속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삼성·메타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뜬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구글·삼성전자, 메타와 손잡고 네이버지도의 길안내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글래스로 확대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고 주변 장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구글·삼성, 메타의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길안내 기능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제공되며,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대한다. [사진=네이버] 이용자는 AI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과 계단·에스컬레이터 등 경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도입한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한 것이다. AI 글래스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도입한다.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 등 음성 명령으로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구글 AI '제미나이'를 통해 네이버지도를 실행하고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향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글래스에서 증강현실(AR) 기반 이동 경로와 주변 매장 정보, 플레이스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AI 글래스를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도 이동에 집중하면서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12 09: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