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눈앞으로 다가온 메타버스 시대...선구자 '메타'의 혁신은 진행 中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4:34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4:34

1000만대 판매 신화 쓴 '오큘러스 퀘스트2', 메타버스 대중화에 기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하다. 최근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이 저마다 메타버스에 대한 청사진을 내걸고,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단연 '메타'다.

메타는 지난해 말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고, 향후 10년 내에 메타버스가 1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수천억달러 규모 이상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지는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사진=메타]

메타의 공헌처럼 시장의 기대감 역시 크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기술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 모바일(스마트폰 등)과 유사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아가 애널리시스 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향후 10년 내에 메타버스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8%를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애널리시스 그룹 측은 보고서에서 "예컨대 2022년에 메타버스 기술이 도입됐을 경우 세계 GDP에 3조 달러를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며 "모바일 기술과 마찬가지로 교육, 의료, 제조업, 직업 훈련, 통신, 엔터테인먼트, 리테일에 걸친 다양한 경제 분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메타버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 메타버스 대중화 견인하는 '오큘러스 퀘스트', 지난해 1000만대 판매 신화 달성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을 지닌 '메타(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 간의 경계가 없는 새로운 세상을 뜻한다.

이 같은 메타버스를 현재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술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헤드셋으로 불리는 'HMD(Head Mounted Display)'다. 나아가 HMD의 출하량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한 해에만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헤드셋 HMD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92.1% 늘어난 112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

여기서 포인트는 1120만대에 달하는 HMD 중 90%(1000만대)가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라는 부분이다. 메타는 2014년 HMD 개발업체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다양한 HMD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기존에 100만원대 고가의 HMD에서만 제공했던 고해상도와 120Hz(헤르츠)의 화면주사율, 핸드트래킹, 패스스루 등의 기능을 절반 수준인 40만원대 제품으로 모두 구현한 HMD다. 메타가 이르면 연내 후속 HMD인 '오큘러스 퀘스트3'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도 가장 완벽한 HMD으로 평가받으며 지속적인 판매량 기록을 갱신 중이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실제로 뛰어난 가성비는 수년 동안 누적된 메타의 개발 노하우와 든든한 서드파티가 더해져 기존보다 더욱 현실감 있게 발전된 실감형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대표적인 콘텐츠가 바로 '골프'다. 골린이인 기자가 오큘러스 퀘스트2로 '골프+' 게임을 한 달 동안 직접 체험하면서 여러 현실적인 허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현실의 골프장이 그대로 가상 세계로 옮겨진 메타버스 골프인 만큼 게임 규칙 습득부터 스윙 연습, 비거리 훈련, 가상의 머리올리기까지 현실 세계의 골프와 굉장히 가까워 질 수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2 콘트롤러에 골프 연습채를 연결하면 더욱 실감나게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이 아닌 연습으로 골프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기자처럼 골프 연습채와 콘트롤러를 연결하는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입하면 된다. 물론 타격감은 실제와 차이가 있지만, 운동효과는 가상현실이라도 18홀 완주에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충분하다.

실제로 HMD 피트니스가 현실의 운동만큼 활동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일례로 VR 보건운동연구소(VR Institute of Health & Exercise)는 실험을 통해 가상현실 골프 게임을 이용한 실험자의 신진대사율이 3.03분에 3.29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 오큘러스 퀘스트가 쏘아올린 메타버스, 차세대 인터넷으로 발전 기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의 비전에 대해 "메타버스는 차세대 인터넷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보여준 것처럼 메타버스가 우리 일상에서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더 구체적으로 메타는 앞으로 10년 내 메타버스가 인터넷처럼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의 인터넷 시대는 사용자가 인터넷에 접속(로그인)하는 시대였다면 메타버스는 현실과 연결된 또 다른 세계로 접촉(점프인)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SNS보다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메타버스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게 메타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메타는 페이스북 계정으로만 접속이 가능했던 오큘러스 퀘스트를 구글을 비롯한 다른 회사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아가 메타는 게임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소셜과 같은 콘텐츠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현실과 가상세계와의 간극도 계속 좁혀나가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 시대가 온전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현실세계처럼 지속적이고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메타가 향후 도래할 메타버스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사업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의 인터넷 생태계는 애플과 구글의 지배력을 높지만, 메타버스 생태계 만큼은 메타처럼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온 회사가 드물다는 게 이유다.

실제 메타는 2014년 가상현실 기기 제조사 오큘러스 VR을 2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고, 오큘러스 퀘스트, 오큘러스 퀘스트2 등 다양한 기기를 출시하고, 지난해에는 사명을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메타(구 페이스북)로 변경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에만 메타버스 분야에 약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메타버스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메타버스 시장을 장악한다는 게 메타의 포부다.

더욱이 메타는 미주국가기구(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OAS)에서 학생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업 및 기술 숙련 훈련 코스를 제공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몰입형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확장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는 등 메타버스 기반을 꾸준히 구축해왔다. 메타가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서울대, 홍콩대, 하워드대, 싱가포르국립대와 메타버스 관련 윤리 문제와 개인정보보호 문제, 메타버스를 통한 경제적 영향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인 것도 선구자적인 행보다.

메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관련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2013 년 'Facebook AI Research Lab'을 설립한 이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질의 인공지능 논문을 발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열린 인사이드 더 랩 행사에서 "메타버스에서는 오늘날 가능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 기기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분야가 발전해야만 한다"며 "이런 발전에서 핵심적인 분야는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