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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페이스 시대 열었다…한화, '김동관 주도' 우주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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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만 잘 만들면 담벼락을 달고 가도 성공한다"
75톤급 엔진 '누리호의 심장', 생산 성공 세계 7번째
화학·방산·금융 이은 주력 사업 '우뚝'...그룹 전폭 지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문을 활짝 열면서, 우주산업이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동시에 '누리호의 심장'인 75톤급 액체 엔진 개발, 생산도 세계에서 7번째로 성공했다.

'세계 7번째'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고난도인 이 사업을 담당한 기업은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그룹은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우주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우주사업은 명실공히 화학, 방산, 금융에 이은 한화의 주력 사업이 됐다는 평가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직경 3.5m, 중량 200톤으로 3단의 로켓으로 1단에 75톤급 액체엔진 4개, 2단에 1개, 3단에는 7톤급 액체엔지 1개 등 총 6개가 탑재된다.

이 가운데 1단에 들어가는 75톤 액체 로켓 엔진은 개발, 생산에 '세계 7번째'라는 수식어가 따를 만큼 고난도로 꼽힌다. 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가 10년 넘는 기간동안 100여명에 달하는 최고의 기술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우주발사체 엔진은 국가 간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모든 관련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 고압, 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야 한다. 75t급 엔진은 영하 180도의 액체 산소와 연소 시 발생하는 3300도의 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개발 이후 누리호 발사 전까지 총 184회에 달하는 지상 및 고공모사환경 연소시험을 거쳤다. 누적 연소시간만 1만8290초에 달한다. 한화에어로는 터보펌프, 밸브류 제작 등도 같이 담당했다.

누리호 1~3단 엔진 제원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임영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추진기관 생산기술팀 과장은 전날 누리호 발사 성공 발표 이후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성공 직후 "아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만큼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중압감이 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임 과장은 "엔진만 잘 만들면 담벼락을 달고 가도 성공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잇는 액체로켓엔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의 발사체가 같은 연소를 해야한다"며 "균형이 안 맞으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힘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는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발판 삼아 후속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과 내년 내년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다음달부터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주관기업 선정을 추진할 예정인데 한화에어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이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 신뢰성 향상을 위한 반복발사는 6000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차례 누리호에 대한 반복발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우주개발의 민간영역 확대를 목표로 민간 항공우주기업이 전체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주사업이 본격 열리면서 한화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중심으로 우주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김 사장이 이끄는 항공우주사업 전담조직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했다. 여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와 엔진을, 한화시스템은 위성체 제조 및 지상체 제작 및 운용, 한화는 고체연료와 부스터, 발사대는 한화디펜스가 개발을 맡는 등 우주사업을 위한 진용을 구축했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 조립을 담당한 기업으로서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주 사업에서 민간 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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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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