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기는 실밸] 메타버스 왕국 꿈꾸는 저커버그의 야심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09:00

"메타버스 10년 후 사용자 10억 명 예상"
"미래에 TV 필요 없어" VR 제품 5개 공개
퀘스트의 VR 소셜 행아웃 추가도 속도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는 10년 후 수천억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우리는 그곳(메타버스)에 갈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CNBC 메드머니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을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두고 계획하고, 메타 플랫폼 기반 운영 체제의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에 뛰어든 기업들이 대부분 몰입형 가상 현실인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메타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과 하드웨어를 위한 운영 체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장기적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 간의 이러한 수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후 메타버스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각 사용자는 공간 및 아바타용 가상 상품과 같은 다양한 제품에 연간 수백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봤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비스를 구축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여 10억 또는 20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확장할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향후 몇 년 동안, 그리고 이번 10년 후도 우리 사업의 큰 다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메타 시제품 기기 공개한 메타 간담회 모습 [사진=메타 간담회 갭쳐]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이같은 저커버그의 메타버스 왕좌를 위한 로드맵은 서서히 공개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VR(가상현실) 헤드셋 시제품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이 작업들은 현실과 비슷한 VR 기기 구현을 위한 기술적 로드맵을 쌓기 위함을 강조했다. 당시 저커버그는 제품 시연 말고도 질의응답(Q&A)까지 함께 하는 열의를 보였다.

저커버그는 "미래에는 TV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며 "좋은 혼합현실 헤드셋이나 AR(증강현실) 글라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버터스카치의 모습 [사진=메타 제공]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이날 공개된 VR 시제품은 총 5가지였다. 먼저 부피가 큰 VR 헤드셋이지만 해상도를 높인 버터스카치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VR기기인 퀘스트2 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터스카치는 미국의 정상 시력 기준으로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인데 즉 약 6m 떨어진 거리에서 시력검사표 글자를 또렷이 구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커버그는 화상회에서 VR 세계에서 더 현실적인 존재감을 느끼려면 VR 헤드셋의 해상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에는 사람들이 TV 대신 좋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이나 AR 안경이 있다면 벽에 있는 화면이나 TV가 홀로그램이 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하프돔의 모습 [사진=메타 제공]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하프돔 VR 기기의 최신 버전인 하프돔3도 공개됐다. 이 기기는 2017년부터 연구 중이며 '초점'에 집중했다. 이 기기는 착용자 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가변 초점 렌즈가 움직이며 눈 앞에 나타나는 가상 물체에 좀 더 초점을 잘 맞출 수 있다. 저커버그는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하기도 했다.

저커버그가 가장 강조하기도 했던 미러레이크의 컨셉도 소개됐다. 이 헤드셋은 스키 고글과 생김새는 비슷하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혼합해 보여주는 MR 헤드셋이다. 메타는 미러레이크에 높은 해상도 수준의 디스플레이, 시선추적 기능, 밝은 램프 등을 통해 상세한  3D 비주얼을 생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러레이크는 모든 기기의 장점을 모두 담을 예정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저커버그가 시연하고 있는 스타더스트 [사진=메타 제공]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이외에도 '스타더스트'라는 시제품도 설명했는데 기존보다 밝은 램프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더 몰입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저커버그는 아직 스타더스트의 부피가 커 비실용적이지만, 연구진이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메타는 가장 얇고 가벼운 VR 헤드셋 홀로케이크2도 선보였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저커버그가 시연하고 있는 홀로케이크 [사진=메타 제공]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메타의 야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메타는 퀘스트의 VR 홈 공간에 소셜 행아웃을 추가하고 있다. 메타가 구축 중인 소셜 플랫폼 호라이즌(Horizon)은 홈(Home)·월드(World)·워크(Work) 등 3개 공간으로 이뤄진다.

'호라이즌 홈'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게임을 즐기고 홈 오피스를 만들어 함께 일할 수 있는 가상 주거 공간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집을 만들어 아바타 형태로 친구나 지인들을 초대해 영화나 라이브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인터넷 클릭을 통해 순간 이동처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호라이즌 월드'도 사용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만들어 게임을 즐기거나 친구를 초대해 파티를 열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올 8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호라이즌 워크'도 사용자들이 가상 회의실에서 만나 일할 수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저커버그가 공개한 2022.06.25 ticktock0326@newspim.com

이러한 가상 공간에서 현장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와 프로젝트 나자레(Project Nazaré)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들은 미래형 VR과 AR 프로젝트다. 저커버그는 최근 캠브리아를 끼고 실제 환경 속에 AR로 보여지는 애완 동물을 만지고, 벽을 가상상현실로 채웠다. 당시 저커버그의 영상을 보면 콘트롤러 대신 모든 것을 맨손으로 했다. 

물론 메타가 갈 길은 멀다. 메타는 최근 매 분기 수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올 1분기 메타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는 29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사업부도 축소하기로 했다. 저커버그도 최근 간담회에서 이날 공개한 VR 기기들이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