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캐스팅 논란 '엘리자벳', 옥주현·이지혜 홍보 박차…변경·무산 없을듯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4:52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4: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연배우 옥주현과 이지혜가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에서 캐스팅 잡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엘리자벳'의 캐스팅 변경이나 공연 무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옥주현 사과, 고소 취하…계속되는 '캐스팅 간섭' 의혹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옥주현이 친분 및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자 동료 김호영은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글을 적어 인맥 캐스팅 논란 불을 지핀 바 있다. 이후 최정원, 박칼린, 남경주가 "뮤지컬 1세대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배우 옥주현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그는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며 제가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 봤다.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옥주현은 입장문에서 캐스팅과 관련한 논란은 제작사인 EMK가 밝힐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EMK 측에서는 앞서 한 차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유감을 표한다"면서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옥주현의 사과와 고소 취하, EMK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옥주현이 참여했던 과거 공연의 스태프의 폭로가 나온 것은 물론, 27일 한 연예 유튜버는 2014년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한 내부 이메일 내용을 유출한 제보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재차 의혹에 불을 지폈다.

[사진=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 공연 중인 '마타하리' 홍보 지속…이지혜도 '엘리자벳' 연습 열중

그럼에도 '엘리자벳' 공연이 무산되거나 캐스팅이 변경되는 등의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 옥주현은 현재 출연 중인 '마타하리' 홍보 차 27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했고 김성식, 윤소호와 함께 여느 때처럼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김호영과 고소 해프닝 이후 첫 출연이었지만 관련 언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방송에 임했다. 28일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도 동료 김바울과 함께 출연해 '레베카' '마타하리' 등 출연작들의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옥주현과 함께 '엘리자벳'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이지혜도 27일 공연 상견례 자리를 찍어 올리며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엔 '엘리자벳' 현수막이 담겼고 옥주현 옆 이지혜를 비롯해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등의 출연 배우들 이름이 적혀있다.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이미 여러 공연팬들과 스태프들이 지적했듯, EMK의 캐스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예 유튜버가 언급한 2014년 '엘리자벳' 때 뿐만 아니라 2015년에도 군복무 중 불미스런 일에 휘말렸던 가수 세븐을 캐스팅하며 비판에 시달렸다. 2016 '모차르트' 때는 엠씨더맥스 이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공연팬들의 불매 운동에 직면했다. 이후 이수는 하차 수순을 밟았지만 당시가 몹시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는 게 여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번 '엘리자벳' 역시 이대로 강행될 것이란 예상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됐던 과거의 아쉬운 대처와 더불어, EMK 측이 이번에도 두 차례에 걸쳐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놨기 때문. 한 공연 관계자는 "이미 캐스팅이 모두 확정되고 발표한 만큼 변경이나 무산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하면서도 "갑질이든, 캐스팅 간섭이든 배우 하나가 모든 포화를 맞는 상황이 바람직하지는 않다. EMK의 대처가 아쉽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