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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 중국경제] 2022년 4%성장 힘들어, 발개위 주바오량 박사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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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강도 높여야', 주박사 KIEP 초청강연서
우한때 보다 정책 및 회복 환경 모두 안좋아
2분기 제로 성장 모면할 수 있느냐가 관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중국 경제는 연간 성장률이 4%에만 도달해도 양호하다고 봅니다. 2020년 우한사태 직후(4월 8일 도시 봉쇄 해제 후)에는 부동산 및 소비 안정, 수출증가가 경제 회복을 견인했죠. 2022년의 경우 인프라 투자 외에 경제 회복의 동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중국 발개위 산하 국가신식중심(정보센터)의 주바오량(祝宝良) 수석 이코노미스트(박사)는 6월 29일 베이징 차오양구 샤오윈루 메리엇트 호텔에서 열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이상훈 대표) 세미나 초청 강연에서 코로나 후 중국 경제 형세를 설명하면서 2022년 중국 성장 전망을 대체로 어둡게 내다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거시경제 주무 부처이고 국가 신식중심은 발개위 산하 싱크탱크다. 거시 경제를 분석 예측하고 국가 정책 및 주요 의사 결정을 자문하는 기구로서 정부 정책 입안및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주바오량 박사는 한때 이곳 거시경제 예측 부문의 주임을 역임했고 현재는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중이다.

6월 29일 오후 2시 40분께 뉴스핌 기자가 호텔에 도착해 강연장에 미리 자리잡고 있는 구면의 주바오량 박사에게 잘 지냈냐고 안부를 묻자 오랫만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왔다. 주 박사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를 화제로 꺼내면서 방역 통제 때문에 한번도 베이징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바오량 박사는 중국 국가 싱크탱크 경제 전문가들 가운데 보기 드물게 자신의 관점을 비교적 소신있게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이날도 주 박사는 2022년 상반기 3월 ~ 5월 초강력 코로나 방역 통제로 수렁에 빠진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주 박사는 투자 소비 수출 및 환율 재정및 통화 등 거시 분야 전반에 걸쳐 중국 경제의 최근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입장과 최근 중국 증시 A주 강세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코로나 이후 중국 경제 상황과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주바오량 박사의 약 한 시간 정도의 강연 내용을 비롯해 뉴스핌 기자와의 질의 답변 내용 등을 지상 중계 방식으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개인적으로 정부가 3월 양회에서 제시한 2022년 성장 목표치 '5.5% 내외'는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당시에는 수량적으로 가능한 목표였지만 양회 종료후 터진 코로나 지역 확산(3월 11일 장춘 봉쇄, 3월 28일 상하이 봉쇄)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강력한 방역 통제와 원자재 가격 강세, 세계 성장 둔화, 미국 금리 인상은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이 월별 GDP를 산출하지는 않지만 4, 5월 각종 지표에 비춰볼 때 4월과 5월 성장률이 각각 마이너스 2.2%와 마이너스 0.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복이 본격화한 6월에도 4%를 넘지 못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3~6월 성장률은 마이너스 1.5%로 후퇴할 수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 발개위 산하 거시 예측분석 자문기구인 국가신식중심의 주바오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6월 29일 KIEP 세미나에서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30 chk@newspim.com

 

우한사태 직후보다 성장 회복력 부진

중국경제는 6월초 상하이 봉쇄 해제 등 코로나 방역 통제가 완화되면서 회복 추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환경적 여건과 정책면을 고려해보면 2020년 4월 8일 우한(武汉) 도시 봉쇄 해제 후에 비해 부양 강도및 회복 속도가 부진하다.

코로나 충격에 대응하는 거시 정책 강도로 볼때 우선 재정 적자율이 올해 낮게 편성됐고 통화도 유가 상승에다 미국 금리 영향까지 감안해야 하기때문에 대대적인 완화에 한계가 있다.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가 언제 쇠퇴기를 맞을지 모른다. 인도 베트남이 중국의 수출을 일부 대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우한 때보다 회복력이 느린 또다른 이유로는 역학 조사(오미크론 핵산검사) 등 방역 원가 부담이 큰 점과 함께 동태청령(제로코로나)의 강력한 방역통제를 꼽을 수 있다. 방역 코스트가 GDP의 1.5% 비중을 차지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책적 부양 패키지도 우한 봉쇄 직후 부양책에 비해 약한 편이다. 2020년 4월 8일 우한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에는 개인세금 공제와 중소기업 세금 감면 등 대대적인 재정 부양이 뒤따랐다.

정책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대외 환경면에서 여건이 지금보다는 훨씬 양호했다. 2020년 중미는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달성했다. 우한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에는 세계 경제가 V자 반등세를 보였다. 2020년, 2021년 수출 회복세도 빨랐다.

이에비해 2022년은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지금은 거시 환경이나 기업 환경도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에다 2021년 이후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차단하는 반독점 규제 정책에 의해 인터넷 플랫폼 디지털경제(빅테크) 경제가 위축됐다.

2021년 이후 강조됐던 공동부유 정책도 정책 자체는 옳았지만 홍보와 실행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났다. 민간 사기업들이 극도의 우려를 보이면서 투자 등 기업 활동이 위축됐다. 부동산 경기도 2, 3선 도시 이하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크게 악화했다.

이렇게 해서 가라앉은 부동산 경기는 2022년 3~5월 코로나 지역 확산 이후 정책적 부양 국면에서도 회복 속도가 부진하다. 가전이나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 소비 분야와 스마트폰 교체 시장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회복이 시장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2022년 2분기 제로 성장을 모면하면 다행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2022년 3분기와 4분기 성장률 5.5% 내외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적 부양의 강도를 높여야한다고 본다. 2023년 들어서 경기가 상승세를 타겠지만 성장 템포는 느릴 것으로 예측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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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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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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