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복현 금감원장 "퍼펙트스톰 시작됐을지도...위기 대응능력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시장 전문가들과 만나 금융·경제위기 진단
리서치센터장·애널리스트·이코노미스트 만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은 1일 "퍼펙트스톰(심각한 글로벌 경제 위기)이 다가오거나 이미 시작됐을지 모른다"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시장전문가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계속되는 물가상승 압력과 빨라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까지 감안하면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1일 시장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22.07.01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회사의 유동성 확보를 독려하는 한편 개별 금융회사의 위기가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에 조기 안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등에 따른 건전성 악화에도 대비해 금융회사로 하여금 충분한 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등 충격 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에게는 날카로운 통찰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금융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에 있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의 주요 원인과 전개방향이 어떻게 될지 금융당국이 어느 곳을 주시하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판단과 제안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은 통화 긴축만으로는 억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극복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부채가 증가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민간 부채 규모가 급증해 금리 상승이 경제 주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고, 기업 실적 등으로 보면 증시 하방 지지선이 견고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미 금리 역전이 발생하더라도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잠재리스크를 포착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소통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오늘 논의된 의견은 금융감독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시장 전문가 간담회에는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제이피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