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2주 앞으로…위원 어떻게 구성할까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2:32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2:32

교육부, 국교위 추천 요청 공문 발송
교원 단체 1자리, 전교조vs교사노조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위원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오후 국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교육단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추천권을 가진 기관에 위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지난해 7월 제정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국교위는 정권에 따라 교육 정책이 바뀐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장기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합의체 행정기구다.

국교위는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5명을 지명하고 국회 추천 9명, 교원 단체 2명, 대교협·전문대교협 2명, 시도지사 협의체 추천 1명 등이다. 

교육부 차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는 당연직으로 포함돼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국교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 단체 2명의 경우 1자리는 최대 교원 단체인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에게 추천 권한이 주어진다.

이날 교총 관계자는 "국교위 위원으로 정성국 교총회장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 단체의 몫 중 남은 1자리는 규모가 큰 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중 한 곳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교조가 최대 교원 노조 자리를 지켜왔지만, 교사노조가 최근 조합원 수 5만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연말 기준 조합원수가 약 4만2000명으로 알려진 전교조 조합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교위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원 관련 단체가 둘 이상인 경우 단체 간에 합의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원 수 또는 조합원 수가 많은 단체 순서로 각 1명씩 추천자를 정하도록 한다.

전교조와 교사노조는 우선 자율적으로 합의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모든 교원 단체에 공문이 발송됐으니 전교조를 비롯한 다른 교원 단체와도 1차적으로 자율적 합의를 거칠 계획"이라며 "합의가 안되면 회원수 비교 등의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공문을 확인한 상태라 아직 단체들과 논의된 바가 없다"며 "이후 합의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발송한 공문에 추천 기한은 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교위는 교육비전, 중장기 정책방향, 학제·교원정책·대학입학정책·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 제도 및 여건 개선 등을 포함한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면 교육부는 방향에 맞는 구체적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방식이다. 

또 초·중등 교육분야는 본격적으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교육복지, 교육격차, 학생안전·건강, 예산·법률 등에 집중한다. 고등교육, 평생직업교육과 인재양성 등 사회부총리 부처 관련 기능만 남기게 된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