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 '박지현 신상털기' 윤리감찰단 회부...강훈식 "당이 적극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5:27

"해당 사안 엄중히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
강훈식 "당 여성위가 적극 대응해달라" 제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본인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자택에 찾아가 방송을 한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해 진상조사키로 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이와 관련한 진상조사와 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윤리감찰단에 회부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8 kimkim@newspim.com

신 대변인은 "우리 당은 특정인에 대해 폭력 또는 혐오 공격을 하는 부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 공격이나 범죄, 특정인 신상털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 남성 유튜버가 제가 사는 집이라며, 어떤 주택 앞에 서서 1시간 가량 저를 비난하는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2일 비대위원장을 사퇴하던 날에도 한 유튜버가 저의 뒤를 쫓으며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한 적이 있다"며 "저는 곧장 귀가하지 못하고 한참 동안 서울 시내를 돌아다녀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유튜버는 이날 자신의 채널에 "언론에 보도가 된 '박지현 영유아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전후사정을 여쭙기 위해 댁에 찾아가게 됐다"며 "방송과 관련하여 박 전 위원장님과 모든 분들게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편 강성 팬덤에 의한 박 전 위원장 온라인 공격 및 신상털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당내서도 비판 발언이 나오고 있다.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한국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이걸 방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며 당의 여성위원회도 좀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팬덤 정치엔 문제가 없지만 좌표 찍고 괴롭히고 공격하는 폭력은 팬덤 정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