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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더위 잊은 중국, 한여름 관광소비 펄펄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11:41

'코로나 끝났다' 호텔 관광지 유커 북적
관광지 입장료 감면, 국내 유커 급증
유니버셜 스튜디오 반값에 하룻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여름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진 중국에 관광 레저 소비 경제가 가마솥 처럼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중궈신원 통신사는 학교 방학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및 도시간 이동 제한이 해제(별표 해제)되면서 국내 여행이 자유로워지자 여름철 여행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 밖으로 떠나는 유커(여행객)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의 70% 수준을 회복했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들은 여름 휴가철에 한시적으로 입장료를 면제하거나 길게는 연말까지 무료 개방 이벤트를 표방하고 나섰다. 위난성의 70여 곳 A급 관광지, 칭다오의 56곳 A급 관광지, 후난성 장자제(张家界) 일부 관광지, 푸젠성 우이산 관광지 등이 입장료 감면 또는 2022년 말까지 우대혜택 정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산둥성은 9월 말까지 태산 등 성내 137개 A급 관광지 입장료를 50% 이상 할인하는 우대 혜택을 실시하고 나섰다. 쓰촨성 간저우(甘孜)주도 관내 모든 관광지에 대해 9월 30일까지 기한으로 입장료 50%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7월초 베이징 인근 삼림 풍경구에 레저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07.11 chk@newspim.com

 

중국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는 단일 표 가격이 50 위안 내외, 세트 표는 200위안 내외로서 저소득 서민층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작지않은 편이다. 중국 도시들은 관광 소비 경제를 부양할 때 제일 먼저 입장료 감면 조치를 취하며 이때문에 '입장료 경제'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취날(去哪儿 어디가니)에 따르면 6월 말부터 여름 휴가철 여행 예약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각 지역 인기 관광지 입장표 예약도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종업계 퉁청(同程) 여행사는 코로나 방역 형세가 호전됨에 따라 2022년 여름 국내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현재 유커수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의 70% 이상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은 약 3000만 위안에 달하는 숙박 소비 쿠폰을 발행, 10일 부터 취날 여행사 앱이나 샤오청쉬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 쿠폰은 창핑구와 화이러우구 핑구구 미윈구 옌칭구 등 베이징 외곽 10개 구 호텔과 민박 팬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궈신원은 관광 소비 업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 소비 쿠폰을 지참하면 평소 하룻밤 숙박료가 1500위안 하는 유니버셜스튜디오 고급 호텔에서 750위안 만 내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고 전했다.

취날 여행사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7월초(7월 1일~7일) 베이징 교외 호텔 예약량이 코로나 발생전인 2019년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2021년 같은 기간 예약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2022.07.1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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