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물가 고공행진에…아성다이소, 가심비 '뷰티·패션' 영역 확장

기사입력 : 2022년07월23일 07:48

최종수정 : 2022년07월23일 09:02

이지웨어·스포츠웨어·홈웨어 새롭게 선보여
가격대 3000원~5000원 사이...가심비 공략
알파세대 공략...화장품 라인업 확대, 공주템도 인기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1000원숍'을 표방하며 몸집을 키워온 아성다이소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생활필수용품에 이어 홈웨어 등 화장품·의류 품목까지 추가에 나선 것이다. 최근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이른바 '가심비'를 중시하는 1인 가구와 MZ세대 수요 공략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이번 달 이지웨어, 스포츠웨어, 홈웨어를 새롭게 출시했다. 엔데믹으로 패션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패션에도 '가성비의 영역'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이소 김포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요즘 스포츠웨어가 스포츠용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는 '이지웨어'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이소는 '스포츠 레깅스', '스포츠 5부 레깅스'와 '스포츠 브라'를 출시했다. 이어 편안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이지웨어'의 트렌드를 반영해 '일자 트레이닝 바지'와 '골지 밴딩 바지' 등도 선보였다.

또 이너웨어에서 편안한 착용감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있어 와이어가 없는 브라, 봉제선이 없는 팬티와 드로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 브라, 레깅스, 트레이닝 팬츠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의류와 속옷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스포츠웨어, 이지웨어, 홈웨어 등 총 50여종의 제품이 해당된다. 민소매 냉감 런닝 등은 3000원에, 스포츠 레깅스는 3000원부터 5000원 사이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다이소 측은 현재 다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슷한 재질과 디자인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높아 판매율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상품들이 매장에 입고된 지 한달 채 지나지 않아 아직 소비자 반응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SNS에 해당 상품 관련 좋은 후기들도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이유는 다이소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도 한몫한다. '1000숍'으로도 불리는 다이소는 가격은 싸면서도 품질이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가격의 경우 매장에서 가장 비싼 상품이 5000원이다. 1000원, 2000원짜리 상품의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

아성다이소 스포츠브라·레깅스 [사진=아성다이소]

가성비에 집중한 결과 다이소는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6048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늘어났다.

패션용품 이외에 최근에는 화장을 갓 시작하는 알파세대를 공략해 새로운 라인업의 화장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의 뷰티 브랜드 '초초스랩'을 출시한 바 있다.

또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공주템을 출시하며 MZ세대 고객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1000원 가격대의 다이소 프린세스 액세서리 세트를 선보였다.

배우 한소희가 착용한 '프린세스 목걸이 세트'는 1000원에, 가수 태연이 착용한 '핑크 액세서리 세트'는 3000원에 다이소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다이소' 해시태그의 게시물의 태그수는 수만개가 넘는다. 다이소는 해당 캐릭터가 디자인된 뷰티, 퍼스널케어, 문구·팬시, 인테리어 용품 등 총 40여종을 가성비 있게 구성해 새롭게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저렴한 각겨을 내세운 다이소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인기템까지 출시되며 10대들에게까지 추천제품, 꿀템 등으로 공유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