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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냅發 실적 공포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87%↓

기사입력 : 2022년07월23일 05:16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07:02

스냅 실적 부진에 알파벳.메타 등 급락
부진한 경제 지표에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 약화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1포인트(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32포인트(0.93%) 내린 396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5.50포인트(1.87%) 떨어진 1만1834.11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셜미디어기업 스냅(SNAP)발 실적 악화가 시장을 강타했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술주와 성장주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스냅은 전날 2분기에 11억1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1년 전보다 13% 늘어났지만 상장 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회사는 광고 시장의 성장이 더뎌진 가운데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환경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에 스냅의 주가는 이날 무려 39%나 하락한 가운데 거래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스냅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RBC의 분석가인 브레드 에릭슨은 마켓워치에 "스냅의 약한 3분기 가이던스는 광고 지출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리의 두려움을 확인시켜줬다"면서 "스탭은 디지털 광고 부문에는 추가 광고 지출 삭감의 조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광고에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 주식은 5.63%,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는 7.59% 하락했다. 두 회사의 시가 총액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총 시가 총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 트위터(TWTR)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 속에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트위터 매출액이 월가 예상보다 11%나 적게 나오면서 트위터 사상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월가 기대치에 못미쳤다. 트위터는 장초반 하락했지만 결국 1.06% 상승하며 마감했다.  

트위터는 "거시경제와 연관된 광고 산업이 어려운데다 보류 중인 트위터 인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광고 비중이 높은 기업이 아닌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업도 타격을 받았다. 핀터레스트(PINS) 주가는 13.47%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은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서비스업 업황 위축을 의미하며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이 예상보다 약한 경제 지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높였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가는 "최근 경제지표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부진 속에 수요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수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경기 둔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5달러(1.71%) 하락한 배럴당 9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24% 하락한 1.0205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14달러(0.8%) 상승한 1727.4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13일 이후 최고치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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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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