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민노총, 불법 정치파업 갑질 집단…생명력 다했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4일 10:58

최종수정 : 2022년07월24일 10:58

민노총 소속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앞 도로 점거
"민노총, '을' 아닌 '수퍼 갑'…사회적 책임 져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24일 전국민주노동자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들의 도로 점거 시위를 한 것과 관련해 "불법 정치파업 갑질 집단 민노총은 이제 그 생명력이 다했다"고 맹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뜩이나 경제도 어렵고 코로나 재유행으로 국민 건강에 또다시 경고등이 커진 마당에 민노총의 계속되는 불법 파업에 국민 짜증지수만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동료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지난 금요일, 민노총의 금속노조가 벌인 대우조선해양의 불법 파업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채 하루도 안 지나, 이번엔 민노총 소속 화물연대가 경기 이천의 하이트진로 앞 도로를 점거하면서 소주 출고가 전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탄생에 공신이 되어 5년 내내 법 위에 군림하고 폭력과 집단 괴롭힘으로 기득권을 철옹성처럼 지키면서 귀족 대우를 받아왔던 민노총이 득세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나"라며 "일자리는 사라지고 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은 파탄으로 몰렸다. 민노총은 '수퍼 갑질'의 대명사가 됐다. 문재인 정권에서 사회적 갈등은 더 커지고 양극화는 더 심각해졌다"고 일갈했다.

이어 "문 정권의 무능, 무식, 무대뽀로 인해 심화된 사회적 불평등 때문에 현재의 경제위기 국면에서 더 큰 어려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을 지탱하고 개선하기 위한 전(全)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민노총은 이런 노력에 동참하는 것 같은 외양을 보였지만, 속내로는 도리어 조직이기주의에만 집착해왔다는 비판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분배, 평등, 약자 보호라는 구호와는 달리 민노총이 비(非) 민노총 노동자에게서 기회를 빼앗고 자기 조직만의 기득권으로 특혜를 누리겠다며 불법을 저지른 각종 사례가 켜켜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상초유의 복합 경제위기로 국민 모두의 고통 분담이 절실한 이때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보다 오히려 사회 곳곳에서 혼란만 가중시키는 민노총의 불법 정치파업은 이제 그 뿌리를 뽑아내야 할 적폐가 아닐 수 없다"라며 "이번 대우조선해양 불법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맞불 집회를 열어 불법파업 중단을 촉구한 것에서 보듯이, 지금의 민노총식 투쟁은 대다수 합리적 시민과 노동자로부터 버림받은 지 오래"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이제 불법 파업으로 국민과 대다수 노동자를 고통으로 몰아넣기보다는, 고통 분담을 통한 위기 극복에 함께 동참해야만 할 것"이라며 "민노총은 이제 '을'이 아니라 '수퍼 갑'이 된 만큼 그 지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정부 또한 대한민국 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불법파업에 협상이라는 이름으로 묵인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으로 법치국가의 진면목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며 "그래야 경제발전,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진정한 노동권 신장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