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장기화되는 복지부 장관 공백, 대통령실 "아직 사람 찾는 중"

기사입력 : 2022년07월24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7월24일 16:35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공백, 정호영·김승희 잇따른 낙마
능력·인사청문회 통과가 조건, 복수 후보자 놓고 검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사 문제를 또 다시 야기하지 않기 위해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인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부 장관 잔혹사는 두 번이나 되풀이됐다. 윤 대통령의 첫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정호영 전 후보자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판정 과정의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 속에서 낙마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뒤를 이은 김승희 전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여론과 야당으로부터 의혹을 제기받으면서 사면초가의 상태가 됐다.

김 전 후보자는 어머니와 장녀의 편법 증여 의혹, 입법정책개발비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업무용 렌터카를 매입하고, 남편 차량의 보험료를 내는 등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치명타가 됐다.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실상 자진 사퇴의 길로 향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만 명이 넘고, 원숭이두창도 국내에 유입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는 등 감염병 확산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개혁, 비대면 진료 등의 문제도 남아있다.

장관 공백이 길어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청문회를 순조롭게 통과하지 않으면 또 다른 인사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 등 인사 문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무 능력이 출중하면서 여러 의혹에서부터 자유로운 인사들을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 후보자들을 여전히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장관 공백을 유지할 수는 없다. 인사 청문회 통과가 유력한 정치인 및 부처 관계자 중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언제 장기화되고 있는 복지부 장관 공백을 메울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