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감염경로·증상·예방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재 75개국 1만6016명 발생…감염 확산세 가팔라
국내 확진자 15일 만에 격리해제 퇴원…추가감염 無
치료제 504명분 도입…3세대 백신 5000명분 계약중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이번 주 '원숭이두창' 위기상황 평가 회의를 열고 현행 방역 체계를 다시 점검한다.

원숭이두창이 지난 5월 영국에서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 뒤 2달여 만에 75개 국가·1만6000명 넘는 환자가 나오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언했다. 이에 맞춰 대응책을 강구키 위함이다.

앞서 정부는 원숭이두창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리고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 대응체계도 격상했다.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즉각대응팀 등 대응체계 구축,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원숭이두창 빈발 국가 검역도 강화했다. 영국·독일·포르투갈 등 유럽 5개국 입국자는 발열 기준을 37.5도로 낮췄고 여행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달 8일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들여왔고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 계약 또한 진행 단계다.

[사진=셔터스톡] 2022.07.25 kh99@newspim.com

25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확인된 이후 추가 의심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독일입국 첫 확진자 30대 한국남성은 인천의료원에서 15일간 격리치료를 받고 피부 병변 부위가 회복된 뒤 감염력이 소실됐단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지난 8일 퇴원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국내에서 크게 확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새 환자유입·밀접접촉을 통한 추가 환자 발생가능성은 있지만, 호흡기 전파가 드물어 코로나19 같은 대유행에 이르진 않을 거란 분석이다. 치명률도 아프리카 제외 비풍토병 지역은 1% 안팎으로 파악된다.

그렇더라도 국내에서 새 질병이 되는 점은 부담이다. 당장 심근염 등 부작용 우려가 있는 2세대 백신뿐인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3세대 백신 도입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WHO와 한국·미국 방역당국, 외신 등의 의견을 종합해 원숭이두창 관련 특징을 비롯한 감염경로, 세계 추이 등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현재 원숭이두창 유행 상황은

▲WHO 집계결과 전 세계 75개국에서 지난 22일까지 1만6016명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감염자만 4056명으로 약 4분의1을 차지해 지난달 말 47개국 3000명가량 확진된 것 대비 감염확산세가 빨라졌다. 유럽이 1만1865명으로 가장 많은데 스페인 3125명·독일 2268명·영국 2137명·프랑스 1453명 순이다. 그 외 미국 2316명·브라질 592명·이스라엘 104명·나이지리아 101명 등이며, 사망자는 전 세계 5명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2명·나이지리아 3명으로 확인됐다.

-최초 발생과 감염 경로는

▲원숭이두창은 1958년 첫 발견됐다.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나타나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70년 콩고에서 인간 감염사례가 최초 확인된 이후 중·서부 아프리카지역 풍토병이 됐다. 바이러스 기원은 불확실해 WHO가 원숭이두창의 새 명칭을 발표할 전망이다. 감염된 동물·사람의 혈액·체액 등이 점막·상처를 통해 직간접 접촉하는 경우나 성 접촉 등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며 침방울 등 공기를 통한 호흡기 전파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두와 구별되는 주요 증상은

▲감염초기 두통·발열·오한·근육통·피로 등 증세를 보인다. 얼굴에서 발진이 시작해 생식기까지 퍼질 수 있으며 완치 과정에서 발진 자리에 딱지가 생성되고 떨어져 나간다. 대부분 경미한 증세로 나타나며 몇 주 내 완치되나 면역체계가 약한 고령층·임산부 등은 주의해야한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손·발바닥에도 발진이 발생하고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통증이 있으며 고열이 나는데 이는 수두·대상포진에선 드문 증상이다. 잠복기는 평균 8.5일로 분석됐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 여부는

▲예방에 천연두 백신을 쓰며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가 대표적이다. 천연두 백신의 원숭이두창 예방률은 85%에 이르는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 한국도 진네오스 5000명분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영국·미국에서 의료진 대상 접종이 시작됐지만 감염 확산으로 불특정 다수 성접촉자 등에까지 접종 대상을 늘리면서 백신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치료제도 테코비리마트 등 천연두 치료제를 이용, 한국은 이달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을 도입했다.

-환자 사생활 노출·자진신고 위축 우려가 있는데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 허위신고자는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길어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이 어려운 만큼 잠복기 이후 의료기관을 통한 확인·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무증상 단계에서 검사는 유용성 등이 명확하지 않아 유증상자를 찾아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자발적 신고 독려를 위해 개인정보는 최소한수준으로, 통계도 익명 제공한다. 역학조사는 질병청이 직접 역학조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감염 예방법과 주의할 점은

▲예방을 위해서는 원숭이두창 감염 이력이 있거나 위험이 있는 동물, 사람, 사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해야한다. 만약 접촉했을 경우 비누, 손 소독제 등으로 깨끗이 씻어낸다. 귀국 후 21일 내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청 콜센터 1339로 신고할 것을 권고한다.

-치명률이 비상사태 요건에 부합하는지 논란이 있는데

▲과거 비상사태가 선포된 경우는 신종플루·에볼라 바이러스·코로나19 등이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 논의를 위해 모인 WHO 긴급위원회 위원 15명 중 6명은 선언에 찬성했으나 9명은 부정적이었다. 다만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기 전에 전 세계가 선제 대응할 질병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대륙에 걸친 확산과 아프리카의 백신부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상사태를 선언하면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자금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