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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빅테크 어닝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테슬라·애플·MS↑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21:32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07:4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 미 증시가 주간으로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45% 오른 3982.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46%(146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41% 상승 중이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소셜 미디어 회사인 스냅의 기대 이하 실적 발표에 투심이 흔들리며 기술주 전반의 약세 분위기 속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 지수가 주간으로 2%, S&P500지수가 2.6%, 나스닥 지수는 3.3% 오르는 등 주요 지수 모두 주간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연초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빠졌던 S&P500 지수는 올해 저점에서 8% 이상 반등했으며 6월 초 이후 최고치 근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스냅의 실적이 실망감을 안겨주긴 했으나 그 전에 발표된 테슬라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1%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 가까이 월가 애널들의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엠마누엘 카우 바클레이즈 시장전략가는 CNBC에 "이달 들어 주가가 랠리를 보이며 '걱정의 벽'을 타고 올랐다"면서 "장기 금리가 안정되며 경기 순환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변화는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침체로 옮겨갔다는 걸 보여주며, 악재가 다시 호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의 실망스러운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침체로 완전히 넘어간 모습이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달(52.7)보다 떨어진 52.3으로 2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서비스 PMI 예비치는 전달(52.7)보다 하락한 47.0, 서비스와 제조업을 합친 합성 PMI 예비치도 전달(52.3)보다 내려간 47.5로 모두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PMI가 기준선인 50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 50 아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합성 PMI와 서비스업 PMI가 모두 50을 하회하자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후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경기에 민감하는 반응하는 국채수익률도 급락했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그만큼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의 관심이 침체로 넘어간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다. 오는 26~27 양일 예정된 FOMC에서 연준은 기준 금리를 0.75% 인상할 것으로 두루 전망되고 있다. 

알파벳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마이크로소프트(MSFT), 구글(GOOGL), 메타 플랫폼스(META), 아마존(AMZN) 등 빅테크들의 주가는 1% 내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 니콜 섀너핸과 불륜설에 휩싸였지만, 테슬라(TSLA)의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고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부진한 실적 발표에 지난 주말 주가가 40% 가까이 급락했던 스냅(SNAP)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에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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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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