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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GM합작 배터리 공장 탄력받나...美 3조 대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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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 '얼티엄 셀즈'에 25억 달러 지원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기금 지원은 처음
전기차 생산목표 조기달성...부품 의존 탈피
LG엔솔, 2025년까지 북미 연 '200GWh+α'생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국 에너지부가 GM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2800억원)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내 전기차 생산목표를 조기달성하고 전기차 부품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엘티엄 셀즈에 대한 금융지원 자금은 지난 2010년 이후 신규 대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에 기금이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테슬라와 포드·닛산에 대출을 제공했다. 지원자금은 연방 정부의 선진 자동차 제작 기술 지원 프로그램에서 충당된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지원책 마련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는 2030년 미국 내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뉴스핌]

이 같은 미국 정부 지원으로 북미 전기차(EV+PHEV기준) 배터리 시장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21년 생산규모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률 58%에 이른다.

LG엔솔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는 현재 미국에서 1~3공장(120GWh+α) 건설을 추진중이다. 미 에너지부는 얼티엄 셀즈의 3개 공장에 총 25억 달러 대출을 진행한다. 뉴욕타임스은 "이번 금융지원이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독려해 전기차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전기차 생산 목표 조기 달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얼티엄 셀즈의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1공장은 올해 하반기 연간 40GWh 규모의 파우치 배터리 생산 가동을 앞두고 있다. 테네시에 지어지는 40GWh규모의 2공장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된다. 미시간에 위치한 3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을 시작한 3공장은 오는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으로 생산규모 50GWh인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밖에도 미시간에는 일찌감치 LG엔솔이 단독으로 지은 배터리 생산 공장이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연간 20GWh규모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예정돼 있던 애리조나 공장 투자는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환율급등 여파로 투자 시기를 재조정하고 있다. LG엔솔은 오는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연 '200GWh+α'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엔솔은 GM뿐 아니라 북미 3대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도 연간 40GWh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공장은 온타리오 윈저시에 위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 가동될 전망이다.

LG엔솔 관계자는 "신규 공장이나 합작 공장에 축척된 양산 노하우를 알리고 숙련된 생산 인력을 파견하는 북미 전체 공장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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