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첫 해 제조업 종사자 '타격'…종사자 비중 도소매업에 첫 역전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0:29

2020년 중소기업 전년 대비 5.7% 증가
도소매업 종사자 비중 조사 이래 첫 1위
중소기업 수도권 쏠림현상 전년대비 심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중소기업 제조업 종사자들이 입은 타격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도소매업 종사자 비중이 제조업을 역전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표했다.

이번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728만6023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754만1182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3%에 달한다. 매출액은 2673조3019억 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47.2%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2020년 업종별 중소기업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7.28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수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기업수가 증가한 반면 고용 및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소기업 총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각각 1.5%,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 기업수는 도·소매업 178만5627개(비중 24.5%, 0.4%p↑), 부동산업 123만5585개(비중17.0%, 0.1%p↑), 숙박·음식점업 84만334개(비중 11.5%, 0.3%p↓) 순으로 기업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상거래를 영위하는 무점포소매업이 크게 증가(29.9%↑)하면서 도·소매업(0.4%p↑)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2%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0.2%p↑), 정보통신업(0.2%p↑) 등도 전년 대비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0.4%p↓), 숙박·음식점업(0.3%p↓), 운수·창고업(0.3%p↓) 등도 기업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업종 대비 비중은 감소했다.

종사자 기준으로는 도·소매업 335만2055명(비중 19.1%, 0.2%p↑), 제조업 331만 5354명(비중 18.9%, 0.3%p↓), 건설업 179만5806명(비중 10.2%, 0.1%p↓) 순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소매업 종사자가 크게 증가(8만6629명)하면서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2015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2위로 밀렸다.

전년 대비 종사자 비중이 증가한 업종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4%p↑), 부동산업(0.3%p↑), 정보통신업(0.2%p↑), 도·소매업(0.2%p↑) 등이 있고, 숙박·음식점업(0.9%p↓), 제조업(0.3%p↓) 등은 비중이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도·소매업 918조4883억원(비중 34.4%, 0.7%p↑), 제조업 683조8759억원(비중 25.6%, 1.3%p↓), 건설업 299조2900억원(비중 11.2%, 0.2%p↓)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비중이 증가한 업종은 도·소매업(0.7%p↑), 부동산업(0.5%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0.3%p↑) 등이다. 이와 달리 제조업(1.3%p↓), 숙박·음식점업(0.2%p↓), 건설업(0.2%p↓) 등은 매출액 비중이 감소했다.

2020년 기준 업종별 중소기업 비중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2.07.28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역 상황을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쏠림 현상은 전년 대비 다소 심화됐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수는 376만 9943개로 전체 기업의 51.7%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종사자도 946만 9368명으로 전체 기업의 54.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3%p 늘었다. 매출액도 1560조5395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58.4%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41만1707개로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88.0%)하고 있으며, 비중은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개인기업 종사자는 1008만 4770명(비중 57.5%)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3%p 감소했고, 법인기업 종사자는 745만 6412명(비중 42.5%)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개인기업 매출액은 927조7283억원(비중 34.7%)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4%p 감소했고, 법인기업 매출액은 1745조5736억원(비중 65.3%)으로 비중은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업력별로는 7년 초과 기업이 287만4768개로 가장 큰 비중(비중 39.5%)을 차지했다. 3년 이하 기업이 265만3467개로 두번째(비중 36.4%)로 높았고, 3~7년 이하 기업은 175만7788개로 가장 작은 비중(비중 24.1%)을 차지했다.

여성경영인(여성 대표자) 중소기업은 295만1346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40.5%를 차지했고, 비중은 전년 대비 0.2%p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496만4157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의 28.3%를 차지했고, 비중은 전년 대비 0.1%p 증가했다. 여성경영인 중소기업 매출액은 499조2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18.7%를 차지했고, 비중은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