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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실적 부진에도 엘리엇 기대감에 주가 21% 폭등

기사입력 : 2022년08월02일 06:41

최종수정 : 2022년08월02일 06:4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디지털 스크랩북 및 콘텐츠 검색 서비스 기업 핀터레스트(종목명:PINS)가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1% 넘게 뛰고 있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분기 실적 내용에도 사용자 수가 월가 기대 이상이었고, 무엇보다 행동주의 투자기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분 매입 사실이 확인된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핀터레스트 로고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사용자 수 '선방'

1일(현지시각) 핀터레스트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1센트, 매출은 6억65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조정 주당순이익 18센트와 매출 6억6700만달러 전망에 못 미치는 결과다.

순손실 규모도 4310만달러, 주당 7센트로 1년 전 기록한 순이익 6900만달러, 주당 10센트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핀터레스트는 이 기간 글로벌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4억33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 줄었다고 밝혔는데, 전문가 예상치 4억3100만명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보합 수준으로, 2개분기 연속 감소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핀터레스트는 작년 말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한 점과 리오프닝으로 인한 온라인 사용 시간 축소 등이 사용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성장을 예고했는데 월가 전문가들은 12.7% 증가를 예상했다.

◆ 엘리엇 투자 호재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투자기관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핀터레스트 지분을 9% 이상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핀터레스트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날 엘리엇은 이러한 투자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엘리엇은 성명을 내고 "핀터레스트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수한 전략 사업이며, 우리는 핀터레스트에서의 가치 창출 기회를 확신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셜미디어와 검색, 커머스를 가로지르는 시장 선두 플랫폼인 핀터레스트가 광고나 쇼핑 에코시스템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말 핀터레스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벤 실버먼이 사임한 뒤 구글에서 커머스 사업부를 이끌었던 빌 레디가 신임 CEO에 올랐는데, 엘리엇은 레디 CEO가 핀터레스트의 성장을 새롭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정규장서 2.62% 오른 19.99달러로 거래를 마친 핀터레스트 주가는 실적 및 엘리엇 성명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21% 넘게 치솟고 있다.

JP모간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는 "투자자들이 빌 레디 신임 CEO 지휘 하에서의 핀터레스트 성장 가능성과 엘리엇 지지 소식 등에 고무됐고, 핀터레스트가 페이팔과 합병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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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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