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중 수교 30주년 앞두고 점검
"한·중 FTA 협력 기제를 최대한 활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양국 통상 당국 주도로 긴밀한 민·관 소통채널을 형성하는 한편 한·중 FTA 협력 기제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중 통상전략 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교역·투자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7 kimkim@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30년간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을 돌아보는 한편 향후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통상·경제·정치외교·산업 등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중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대(對)중 교역은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데다 무역수지는 30년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양국이 상호 존중에 기반하여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안 본부장은 "최근 WTO 각료회의 계기 중국 상무부장과의 면담, 주한중국대사 접견 등 중국 정부와의 고위급 협의와 함께 주한중국상의 간담회 등 기업인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향후 중국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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