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카이노스메드, '다계통 위축증' 국내 임상 2상 본격화...10월 투약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09:36

다계통 위축증(MSA) 치료제, 임상 2상 돌입
10월 환자 78명 대상으로 투약 시작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및 기술수출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3일 오후 3시0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KM-819) 물질의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희귀 신경 퇴행성 질환 다계통 위축증(MSA) 치료제가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한다. 다계통위축증은 희귀 질환인 만큼 임상 성공시 조건부 허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3일 카이노스메드는 관계자는 "오는 10월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임상을 위한 투약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한번 400mg 투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다계통 위축증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 임상 2상에 시작했으며, 2월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다계통 위축증은 뇌신경계 질환으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발생하게 된다. 운동장애(파킨슨 증상)와 자율신경계, 소뇌장애 등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알지못해 특발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카이노스메드가 개발 중인 다계통 위측증 치료제의 작용기전은 FAF1 억제제로서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 FAF-1의 과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도파민 신경세포(Dopaminergic neuron)의 사멸을 저해해 다계통위축증의 원인인 알파시누클라인(alpha-synuclein) 단백질 축적을 억제한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가 다계통 위축증으로 의한 행동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상관관계를 전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KM-819 처리군이 대조군에 비해 60% 이상의 차이로 유의미한 행동 개선을 보였다. 빔 균형 테스트에서 KM-819 처리군은 대조군에 비해 45% 정도의 행동개선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다계통 위축증은 발병 후 6~10년 사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만큼 병의 진행속도가 빠른 퇴행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 시장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환자 수는 파킨슨병의 5-10% 정도의 희귀질환으로 치료 효과가 거의 없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몇 개의 임상이 진행 중에 있지만 아직 효능을 보인 약물이 없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2024년 임상 2상이 완료되는 시기에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과 함께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다계통위축증은 파킨슨병과 같은 뇌 퇴행성 질환으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시 파킨슨병 임상 시험에도 긍정적 데이터로 활용될 것"이라며 "다계통위축증은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며 임상 2상 성공시 조건부 허가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다계통 위축증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 빠른 허가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2020년 다계통 위축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9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926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뇌질환(파킨슨치료제), 항바이러스(에이즈치료제), 항암제(IRAK4·FAF1-exosome 등)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는 미국 자회사(FASCINATE)를 통해 미국 FDA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 2상 1단계를 준비 중이다. 다계 통위축증 치료제는 국내 식약처에서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즈 치료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로 기술 이전한 상태이며, 중국에서 신약승인을 받고 판매를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임상 파이프라인[자료=카이노스메드]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