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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간편결제 훈풍에 2Q 동반 성장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4:46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4:46

네이버파이낸셜 매출액 전년比 31%↑ 전망
카카오페이 23%↑…신규 사업으로 영업손실 확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카카오페이가 작년보다 23% 성장한 2분기 잠정 매출액을 발표한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카카오페이의 영업손실은 작년보다 확대됐으나 사업 확대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반영된 만큼 당장의 손실보다는 향후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고객 확보와 성장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중 네이버파이낸셜에 해당하는 핀테크 부문의 매출액은 약 2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1조9809억원으로 그 중 핀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최유리 기자 = 2022.06.14 yrchoi@newspim.com

'식신'과의 업무 제휴 계약 등 일부 비용이 발생했으나 이용금액이 확대되면서 매출액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아직 내부 결제 비중이 더 높지만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었던 지난 5월 월 이용액이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점 기준으로 가맹점 수는 법인 설립 시점 대비 약 2배, 월 결제자 수는 50% 이상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2일 잠정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페이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341억원으로 작년보다 22.8%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작년보다 53.1%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57억원으로 작년보다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의 영업손실이 확대된 이유는 영업비용이 지난해 2분기 1173억원에서 올해 1466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 CI [CI=카카오페이] 이은혜 기자= 2022.07.21 chesed71@newspim.com

카카오페이는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GA) 등의 인건비, 상각비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해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지급수수료는 647억원으로 28% 넘게 늘었는데, 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버 운영비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원수사 시스템 구축 비용에 사용됐다. 다만, 2분기 거래금액은 29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9%, 매출액은 1341억원으로 23%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당장의 영업손실보다 3분기에 출범할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신규 고객 확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대출 규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신규 대출 상품을 통한 서비스 거래금액이 다시 성장하고 있음은 긍정적"이라며 "카카오페이의 높은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하반기 증권 MTS와 신규 보험서비스 이용 고객 확보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간편결제 시장 장악력을 확대해나가는 만큼 3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간편결제 이용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21조원으로 국내 민간결제의 20%를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업체들이 49.7%를 기록해 전업 카드사 7곳(27.6%)을 압도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네이버페이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하고,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SME)을 5배 늘리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를 1000만까지 키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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