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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야…전당대회 출마는 고민 중"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09:00

"당대표 1인에 집중…최고위 권위 떨어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를 전환한 데 대해 "다시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것이 당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최고위원회의에 권한이 좀 더 실린다면 당과 대통령실과의 무게중심도 조율하면서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우리 당이 예전에는 집단지도체제였는데, 지금은 단일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 2동 주민센터 앞에서 이번 폭우 피해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1 photo@newspim.com

나 전 의원은 "당헌·당규 곳곳에 어떻게 보면 비대위원장 중심의 당이 운영된다"라며 "사실 비대위원이 중요하긴 중요하지만, 옛날같지 않다. 지금 이런 당의 구조를 바꾸는 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당대표 1인으로 집중이 되다 보니 오히려 최고위원회의의 권위도 떨어진다"라며 "당의 힘이 대표 한 명이 흔들리면 온통 힘이 빠지는 모습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라는 게 누구를 전적으로 배제하거나 죽이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여야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당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가 조율돼 표현되기 위해서는 그런 식(집단지도체제)으로 가는 것이 당이 건강해지고, 특히 여당이 됐기 때문에 힘 있는 모습으로 대통령을 설득하고 함께 가기 위해 그런 식으로 당이 바뀌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전당대회 후보군 가운데 상위권으로 꼽힌다. 다만 그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나 전 의원은 "사실 (전당대회 출마) 고민을 시작해보려 했는데, 수해가 나서 정신이 없었다"라며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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