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가계소득 늘었지만…치솟는 물가에 팍팍한 살림살이 여전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5:59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5:59

통계청, 18일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고물가에 소비심리 위축…실질 소비 제자리
평균 소비성향 2분기 기준 역대 최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2분기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지만 물가 급등세에 가계는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2.7% 증가하면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상승 요인을 뺀 실질 소득 증가율은 6.9%에 그쳤다.

◆ '물가 요인' 뺀 실질소득 증가율 6% 대 그쳐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7% 증가했다. 이는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한 소득을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물가상승 요인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소득 증가율은 그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 2분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6.9%을 기록했는데 이는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수치다. 그나마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으로 상반기에 지급된 손실보전금 등이 전체적인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명목소득에서 실질소득의 차이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진석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실질과 명목의 차이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로 최대"라고 설명했다.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2.08.18 soy22@newspim.com

◆ 고물가에 소비심리 위축…실질 소비지출도 0%대 증가

높은 물가 흐름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계의 씀씀이도 대폭 쪼그라들었다. 지난 2분기 가계지출은 350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여기서 물가 상승률 요인을 제거한 가구의 월평균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유가 급등세로 교통(11.8%) 관련 지출과 오락·문화(19.8%), 음식·숙박(17.0%) 등의 지출은 늘었지만,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1.8%)를 비롯한 가정용품 가사서비스(-9.4%), 주거·수도·광열(-3.3%) 등의 지출은 감소했다.

이 과장은 "소비지출 역시 5.8%로 2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 보였으나 물가 상승 영향으로 실질 소비지출은 0.4%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개인 소득에서 세금 등을 제외하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을 뜻하는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394만3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그러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 소비성향은 2분기 기준 역대 최저인 5.2% 하락했다.

가구가 벌어들인 돈은 늘어도 이를 소비 지출에 활용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반적인 고용 및 업황 개선세, 소득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소득·분배상황을 비롯한 현재 우리경제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둬 소득·분배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