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기준금리 인상에 5대 은행 예·적금 금리 인상…최고 0.5%p↑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16:32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16:32

우리은행, 26일부터 예·적금 금리 최대 0.5%p↑
하나·농협은행도 각각 최대 0.3%p, 0.4%p 인상
국민·신한은행도 29일부터 최대 0.4%p 인상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앞 다퉈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시중은행들은 최대 0.5%p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6일부터 21개의 정기예금과 26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0.50%p 인상하기로 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60%에서 최고 연 3.80%로 인상하며,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10%p~0.30%p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 '우리 200일 적금'을 최고 연 2.60%에서 최고 연 3.10%로 0.50%p 인상하며 그 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10%p~0.25%p 인상한다.

KB국민·우리·하나·신한·NH농협은행 본점. (사진=각사)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p 올린다. 농협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는 0.25%p,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40%p 올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예·적금 등 총 26개(적금 18종, 예금 8종) 수신상품의 금리를 오는 26일부터 최대 0.30%p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및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3.70%에서 3.95%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4.0%에서 4.25%로 각각 0.25%p 인상됐으며,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30%p 인상돼 최고 3.10%의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신한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정기예금 16종 및 적립식예금 11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0.4%p 올리며,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은 0.25%p 인상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1년 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금리 연 5.25%,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4.0%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예적금 38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6개월 만기인 신한 땡겨요 적금은 0.4%p 인상돼 최고금리 연3.6%, 신한은행 대표 적금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는 최고 연3.95%가 적용되며, 신한 쏠만해 적금은 최고 연5.5%가 된다.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는 0.25%p 인상된다.

은행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수신금리 인상 결정을 밝힌 데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치 외에도 최근 시행된 예대금리차 통합공시에 따른 브랜드평판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으로 차이가 큰 만큼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은 금리상승기에 소비자들에게 은행별 금리 산정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통합공시를 1개월 마다 단축해 시행하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통합공시 이후 브랜드평판에 타격이 은행들이 예상한 것보다 컸다"며 "평판 관리 차원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