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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방' 발언에 흠집 난 與 연찬회...나경원·배현진 '불쾌'에 차유람 사과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21:31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21:31

이지성 "與,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필요"
나경원 "이지성 발언, 특정성별 폄훼로 이어져"
배현진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 들어"

[천안=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25일 김건희 여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 배현진 의원 등을 실명으로 거론한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여성의 젊음과 외모를 평가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해석되며 거론된 당사자들은 즉시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에도 이 작가는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결국 배우자인 차유람씨가 공개 사과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이 작가는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특강 강사로 나서 "국민의힘은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필요하다. 김건희 여사와 나경원씨, 배현진씨가 계시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며 "아내가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지성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 언급과 접근이 바로 우리 당의 꼰대 이미지를 강화시킨다"며 "위 발언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아름다운 운운으로 여성을 외모로 재단한 것이고, 둘째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잘생긴 남자 정치인이란 언급은 우리가 찾기 어렵다"며 "그런데 유독 여성 정치인에게만 이를 붙이는 것이 바로 특정 성별에 대한 폄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작가 본인은 배우자인 차유람 선수의 입당 권유를 설명하면서 나쁜 의도가 아닐 수 있지만 결국 국민에게는 그렇게 읽힌다. 사과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점심 일정이 있어 천안 연찬회장에 뒤늦게 도착을 했더니 앞선 강연자인 이지성 작가께서 안타깝게도 부적절한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앵커 시절 직접 이 작가님을 인터뷰하기도 했고 워낙 이지성·차유람 부부를 원래 좋아하지만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요"라고 썼다.

그는 "부부의 금슬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 밖에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만 듣게 된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차유람 당구 선수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잠시 목을 축이고 있다. 차 선수는 향후 6·1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로 활동하며 향후 지방선거에서 유세지원과 홍보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2.05.13 kilroy023@newspim.com

이에 대해 이 작가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경원 의원님도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졌다는 제 발언에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리겠다"면서도 "하지만 꼰대당 이미지를 만들고 강화시켜 온 사람이 저일까요. 의원님일까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는 잘생기거나 근육질인 남성 정치인이 있다면, 잘생겼다, 멋진 몸을 가졌다라며 칭찬할 것"이라며 "큰 정치인인 의원님께서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라는 발언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반응하시는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이 작가는 "아무튼 나는 하고 싶은 말 마음껏 하고 살 것이다. 한국사회 눈치 되도록 안 보겠다"며 "내 말이 항상 옳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껏 말하면서 살겠다"고 적었다.

이 작가의 발언에 일부 의원들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주제에 맞지 않은 발언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굳이 그런 발언을 했어야 했나"라고 전했다. 또 "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차유람 씨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남편 이지성 작가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며 "김건희 여사님, 나경원 의원님, 배현진 의원님께 사과드리고 불쾌하셨을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스스로를 돌이켜 보겠다. 아울러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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