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현장] '스무살 비거리퀸' 문정민 '형광색 등 튀는 것 좋아해요"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5:43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2:27

한화 클래식 2라운드 선두권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비거리? 하체 지면 반발력을 잘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문정민(20·SBI저축은행)은 26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3연속 버디, 보기1개와 더블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핑크색 형광색 상의를 입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문정민. [사진= KLPGA]

전날 2오버파 공동16위였던 문정민은 중간합계 이븐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문정민은 파란 그린 위에서 톡톡 튄다. 171㎝ 큰 키를 가진 데다가 빨간색과 핑크 계열의 입을 잘 입는다. 거기에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비거리 257.15야드다. 이 부문 2위다. 그런 문정민이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 올랐다.

둘쨋날을 마친 문정민은 "빨간 계열 색을 좋아한다. 형광색 등 제 자신이 좀 튀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그는 하체 근력을 바탕으로 시원한 비거리를 낸다. 좁은 페어웨이와 긴 러프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코스에서 '힘듦'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이다.

실제로 튀는 모습만큼 실력도 튀었다. 문정민은 "초등학교 골프를 처음 시작해 골프채를 잡은 지 4일만에 드라이버를 잡았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처음 친 거 치고는 거리가 멀리 나갔다. 그리고 15일만에 영신초등학교 골프팀에 들어가 전지훈련을 갔다"라고 공개했다.

문정민은 비거리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사진= KLPGA]

'신인'인 문정민은 그동안 부진했다.
올 6월 셀트리온퀸즈마스터즈 14위 이후 6개 대회 연속 컷 오프로 부진했다. 이후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최고 성적인 6위를 했다.

문정민은 "키가 큰 편인데 시합을 계속 하다 보니까 스윙이 점점 더 커졌다. 티샷 아크가 계속 커지니까 되게 불안했다. 그래서 하프스윙하는 느낌으로 좀 타이트하게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스윙 크기를 줄였음에도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

좋은 성적이 나온 것에 대해선 "첫날보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더 좋았다. 페어웨이에 올라갔을 때 샷을 좀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오다 보니까 쉽게 풀렸다"라며 "퍼터가 잘돼 세홀 연속 버디도 했다"라고 웃었다.

이글을 한 10번(파4)홀에 대해선 "어제와 오늘 모두 드라이버를 쳤다. 첫날은 왼쪽으로 엣지에 갔지만 버디로 마무리했다. 오늘은 드라이버로 핀보고 그냥 자신 있게 쳤는데 잘 맞아떨어져 가깝게 붙으면서 이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티샷을 307.1야드(약 281m) 날린 문정민은 약 1.8m 거리에 붙인 후 홀컵에 ᄄᅠᆯ어트렸다.

비거리에 대해 그는 "하체의 지면 반발력을 잘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그거 외에는 딱히 없다"라며 아마추어들이 비거리를 잘 낼 수 있는 팁에 대해선 "일단 리듬이 제일 중요하다. 백스윙에서 한 1초 정도 멈추고 있다가 치는 느낌으로 치면 자연스럽게 하체가 먼저 가는 체중 이동이 잘 되는 방법을 권한다. 리듬과 밸런스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정민은 "진짜 욕심 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일 그리고 모레도 항상 안전한 플레이를 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