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래식 1라운드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키' 유서연2가 메이저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첫날 좋은 성적을 올린 '신인' 유서연2. [사진= KLPGA] |
19세 유서연2(BHC)는 25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3개로 3타를 줄였다
첫날을 끝낸 유서연2는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의 첫 말은 "루키이기는 한데 아직 톱10이 없다"라고 했다. 19세의 나이지만 당찬 모습이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주 끝난 하이원 여자오픈에서의 11위다.
유서연2는 "하반기 들어 숏게임에 주력했다. 정확도 등을 열심히 연습한 게 오늘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위기는 딱히 없었는데 마지막 홀 9번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잘 마무리(보기)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메이저 대회인 인 이 코스 복병은 긴 러프다. 올 시즌 치러진 KLPGA 대회중 가장 길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장의 65㎜보다 10㎜ 이상 긴 75~80㎜다. 또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비는 굵어지기 시작, 그린을 적셨다.
실제로 오전조가 끝낸 오후1시 현재 언더파를 친 선수는 10명이 되지 않는다. 올해 데뷔한 유서연2는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28.5야드, 페어웨이적중률 80.99%, 그린적중률은 71.35를 기록중이다.
이에대해 유서연2는 "똑바로만 친다는 생각으로 시합에 임했더니 잘 된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치니까 잘 된 것 같다"라며 "롱퍼팅등 숏게임에 신경 섰더니 잘된 것 같다. 강점은 정확한 아이언샷이다"라고 했다.
KLPGA투어에는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선수들이 많다. 이에대해 유서연2는 "우승을 당연히 하면 좋은데 꾸준히 기복 없는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시즌 내내 밝고 자신감 넘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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