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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잭슨홀' 후폭풍에 코스피 2.18%↓...2개월 만에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6:29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6:29

코스피도 전 거래일 比 2.81% 하락 마감
3연속 '자이언트스텝' 우려에 시장 흔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미국 잭슨홀미팅 여파에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54.15포인트) 하락한 2426.8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22일 2.74% 빠진 이래 최대 낙폭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571억원, 558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5996억원 규모로 코스피 종목을 사들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1.03)보다 54.14포인트(2.18%) 내린 2426.8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2.45)보다 22.56포인트(2.81%) 하락한 779.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1.3원)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마감했다. 이날 중구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8.29 pangbin@newspim.com

전체 종목 가운데 822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으며, 상승 종목은 86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3% 빠진 5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1.29%)과 SK하이닉스(-2.7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화학(-1.95%), 현대차(-2.58%)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3% 하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2.81%(22.56포인트) 빠진 779.8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주요 매도 주체는 기관투자자로, 총 159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25억원, 68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94%)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2.01%), 엘앤에프(-3.64%), HLB(-2.98%), 카카오게임즈(-2.11%), 펄어비스(-3.2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상위 50위권 종목 가운데 상승 마감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2.39%) 파라다이스(+0.32%), 성일하이텍(+4.00%), 현대바이오(+1.26%), 포스코ICT(+4.69%) 등 5개 종목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3.02%)과 기타금융(+1.68%), 에너지장비및서비스(+0.98%), 전기장비(+0.80%), 우주항공과국방(+0.79%), 가스유틸리티(+0.36%), 운송인프라(+0.11%) 등이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큰 업종은 해운사(-4.84%)였다.

앞서 제럼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당분한 (경기)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며 "역사는 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파월 발언 이후 시장에서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뉴욕 3대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 빠진 3만2283.40포인트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종합 지수는 3.94% 빠진 1만2141.71포인트, S&P500 지수는 3.37% 빠진 4057.66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 할 수 있으나, 지난 6월 빅스텝 이후 주식시장의 반응처럼 현격한 멀티플 압착이 진행될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미국 증시 대비 반등 폭이 적었고, 최근 환율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연이어 지고 있다는 점이 지수의 하방 위험을 제한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수혜가 가능한 기업들이 국내에 다수 포진되어 있음에 주목해보자"며 "해당 재료를 구비한 종목이라면 선별적인 상승세가 가능할 것이며, 금번 조정기에 오히려 편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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