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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루딩 지진 사망자 66명으로 늘어, 도로 통신인프라 파손 엄중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8:33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08:21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성 당국은 5일 간쯔(甘孜) 짱족자치주 루딩(泸定)현에서 발생한 6.8급의 지진으로 6일 16시 현재 간쯔주에서 38명, 야안(雅安) 스몐(石棉)현에서 28명 등 모두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15명으로 늘어났다.  

간쯔주와 스몐 현 등 지진 중심 지역 주민가운데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가 늘어나고 있고. 치료중인 부상자 중에서도 중상 환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지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지진피해가 심한 곳의 위중한 부상환자들을 수송하고 있다. 또한 무인기 등의 장비를 이용헤 차량과 소방 대원 접근이 용이치 않은 곳을 수색하고 있다.

더퉈(得妥)진 등 지진 발생 중심 지역의 경우 도로 등 인프라와 전력 통신 시설이 심하게 파손돼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성 루딩 지진 현장에서 소방 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중앙TV] 2022.09.06 chk@newspim.com

의료 인력 등 구조대가 더퉈진 등의 재난 현장에 파견됐으나 통신 연락이 원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도 심하게 파손돼 헬기와 수로(보트)를 통해 위급한 부상 환자들을 후송하고 있다.

6.8급의 이번 쓰촨성 지진은 짱족 자치주인 간쯔주 루딩현을 진앙지로 9월 5일 12시 52분에 발생했으며 쓰촨성은 물론 인근 충칭(重庆)시와 윈난(云南) 산시(陕西) 구이저우(贵州)성 등에 까지 진동이 보고됐다.

초보적인 조사결과 간쯔(甘孜)주 루딩현과 캉딩(康定) 주룽(九龙) 야장(雅江) 단바(丹巴) 현(시)에서는 가옥과 도로 전력 통신 관광 농업 생태 등 인프라 시설에 엄중한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쓰촨성 간쯔주 루딩현 지진 발생 하루뒤인 6일 8시 이번 지진 재난에 대한 응급 대응 수위를 3급에서 2급으로 높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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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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