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관련 채용 공고…제조공장 수천대 투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06:09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07:25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한 채용공고를 내고 전기차 제조 공장에 수 천대 투입을 추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테슬라 봇' 또는 '옵티머스'로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한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액츄에이터'와 같은 주요 로봇 부품 설계 직무를 포함했으며 테슬라봇에 관련된 20개 직무를 모집중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로봇에 대한 더 많은 회의를 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또 테슬라는 수 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배치하고 향후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로봇 옵티머스 [사진=업체 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TED 토크에서 로봇이 가정에서 저녁을 만들고, 잔디를 깎으며 노인을 돌볼 수 있다고 연급했다. 또 테슬라는 AI 데이에서 프로젝트 옵티머스의 프로토타입 로봇을 공개할 것이며 생산은 내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로이터가 인터뷰한 로봇 전문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장이나 가정용 로봇 정도의 기술을 보여줄 것이라는 회의론에 직면해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혼다 모터스와 현대 자동차의 보스톤 다이나믹스 등에서 수십년 동안 개발해왔다. 하지만 자율주행차처럼 로봇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전히 현실의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NASA(미우주항공국)의 덱스터러스 로봇 팀 책임자인 숀 아지미는 로이터 통신에 "자율주행 자동차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처럼 인간형 로봇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면 유연하고 견고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인간 시스템 공학 교수인 낸시 쿡도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성공하려면 스크립트에 없는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는 지난해 고점 대비 25% 하락한 것을 만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