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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둘' 오늘 첫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박민영·고경표·김재영 삼각 화보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0:35

박민영 "하와이 같은 곳에서 '비치 웨딩' 하고 싶다"
고경표 "스무살부터 혼자 살았지만 늘 친구 있어, 집이 곧 과방"
김재영 "결혼식 로망은 뷔페 나오는 곳이면 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늘 9월 21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의 세 주연 배우, 박민영, 고경표, 그리고 김재영의 트리플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10월호에서 공개됐다.  

세 사람은 각각 계약결혼 마스터 '최상은', '상은'의 5년차 장기 고객 '정지호', 그리고 새 고객이자 톱스타인 '강해진' 역을 맡았다. 극중 박민영은 월· 수·금요일에는 정지호와, 화·목·토에는 강해진과 계약 관계를 맺으며, 점점 정들고 사랑에 빠지는 '격일 로맨스'를 선보인다.

배우 박민영은 "지호가 저를 불편하게(떨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해진은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남자"라고 소개하며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의 부부 연기를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계약결혼으로 두 남편 사이를 오가는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으ㅢ 세 주인공. 왼쪽부터 고경표, 박민영, 김재영 [사진=코스모폴리탄] 2022.09.21 digibobos@newspim.com

드라마의 메인 카피는 "아주 잠깐 '결혼'이 필요한 순간, 완벽한 비혼을 위한 시크릿 솔루션!"으로, '비혼주의자'들이 주인공인 셈이다. 결혼을 원치 않는 세 사람이 부부 관계를 연기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결혼과 비혼 사이에서 입장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남자들은 "결혼은 하면 하는 것? 꼭 해야할 이유는 없고, 살면서 겪은 일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혼을 하고 안 하고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경표), "원래 결혼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김재영)이라 답했다.

워커홀릭으로 알려진 박민영은 "주변 사람들은 내가 당연히 비혼주의일 거라 생각하더라. 일을 쉰 적이 거의 없으니까.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이 온다면 나도 결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하와이 같은 곳에서 소규모 비치 웨딩을 하고 싶다. 정말 가까운 사람끼리 모여 밤새도록 술 마시고 춤 추면서 노는 자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라고 로망을 밝혔다. 

한편, 결혼식 로망에 대한 물음에 김재영 배우는 "뷔페 나오는 곳이면 된다. 코스요리는 싫다"라는 소박한 답변으로 일동을 웃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김재영과 박민영 [사진=코스모폴리탄] 2022.09.21 digibobos@newspim.com

세 사람은 반대로, '만약 비혼으로서 1인 가구로 평생을 산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친구다. 20살 때부터 혼자 살았으니까 혼자 산 지 꽤 오래 됐다. 그런데 주변에 늘 친구가 있었다. 집이 곧 과방이었다(웃음)"(고경표), "역시 친구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김재영) "나한테는 동네다. 태어나 사는 동네가 바뀐 적이 거의 없다. 외딴 곳에 홀로 떨어져 사는 느낌보다 눈에 익은 곳에 살면 외로움이 덜하지 않을까 싶다"(박민영) 이라고 답했다. 

특히 박민영은 "몇 달 전에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다. 지금까지 가족의 행복을 위해 달려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오로지 나를 위해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해 얘기했다. "평소 하나하나 다 나를 위해 (시간을) 쓰려 한다. 먹는 것도 내가 먹고 싶은 거, 나한테 좋은 걸 내가 원하는 시간에 먹는다.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서 산책하고 싶을 때 나가고, 그런 (소박한) 것 하나하나가 나한테 힐링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속 내를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박민영과 고경표 [사진=코스모폴리탄] 2022.09.21 digibobos@newspim.com

이어 고경표 배우는 "전역하고 8개월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군대 전후로 사건이 많았다"라며 "사람이 좀 다치고 잃어봐야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짜증나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 것도 부질 없게 느껴진다. 그저 지금 행복하면 된다"라며 삶에 대한 시각을 밝혔다.

"(행복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예를 들어 맛있는 걸 사먹으면 '나 지금 이거 엄청 행복한 거야'라고 스스로 느끼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만의 비결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모델 출신이자 대식가로 알려진 김재영은 공감하며 "처음 집에서 나와 독립했을 때, 서브웨이와 버거킹 두 곳에서 연달아 식사를 한 적 있다. 서브웨이 30cm를 먹고 버거킹에서 버거를 먹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오랫동안 생활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지 밥 두 번 먹는 건 사치라고 생각했었다"라는 일화를 밝혔다.

'결혼'과 '비혼'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인생 전반에 대해 세 사람과 나눈 솔직한 대화와 더 많은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10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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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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