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새 교과서에서 국악 사라질까…다시 갈등 커지는 음악교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악 교육 각론조정위 권고 나왔지만, 백지화 조짐도
교육부 "의견 수렴 중, 합의안 만드는 것이 최선"
22일 국회에선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 토론회 개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 개정 교육과정' 음악 과목에서 국악 소외 논란이 재점화 조짐을 보인다. 현재 음악교과 수준으로 국악을 개정 교과에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이 나왔지만, 국악 교육 내용이 삭제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부는 국악계와 음악교육계의 '원만한' 합의를 바라는 분위기이지만, 입장 차가 커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과목별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추가로 듣고,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조율 절차도 진행한다.

모든 과목에 대한 공청회 일정 등이 확정됐지만, 음악 교과에 대한 시안 공개는 미뤄졌다. 교육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안을 확정하고 의견 수렴 등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개정 음악 교육과정 시안의 적절성을 두고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 중재로 꾸려진 각론조정위원회 권고가 백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부는 전문가·학부모 등 11명으로 구성된 체육예술분과 각론조정위원회를 꾸려 음악 교과 교육과정을 논의했다. 각론조정위는 국악에 대한 전통문화 경험 확대 등을 고려해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같은 내용 및 성취 기준 등에 국악 내용을 병렬적으로 별도로 기술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안과 다르게 논의가 운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악계 연구진 측은 "국악 과목이 지난 5월 협상 이전과 같이 관련 내용이 모두 삭제된 상태의 2차 연구물을 보냈고, 국악연구진이 모두 해촉됐다"며 "일방적 회의 진행 등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음악 교과에서 국악이 삭제되느냐에 대한 논란은 올해 교육과정 개정 초반부터 있었다. 음악과 시안에서 성취기준에 국악이라는 표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국악계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공론화됐다.

특히 '장단' '율명'과 같은 국악 고유의 용어가 적힌 '음악 요소와 개념 체계표'가 삭제될 위기에 처하면서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성취기준에 국악과 관련된 표현 6개가 모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논란이 확대되자 교육부는 기존 성취기준과 체계표에 있던 내용이 '성취기준 해설'에 옮겨 서술된 것으로 국악이 삭제되거나 축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시안은 원안대로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광주광산구을)은 이날 국회에서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토론회를 연다. 국악계 인사는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민 의원실 관계자는 "행정적 절차 등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한 토론회"라며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한 측면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음악 교과와 관련해 협의안을 만드는 것이 최선으로, 양측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참여소통채널 주요 의견 공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9 yooksa@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