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가, 美 증시 추가 하락 경고 "최악의 패닉장 이제 시작"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3:28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3:2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월가 유명 투자자들이 잇따라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여파가 지속되면서 사흘째 하락 마감했고, S&P500지수의 경우 3757.99로 연초 대비로는 22%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다우지수도 연초 대비 18%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올 들어 30% 넘게 빠졌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아직 고강도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충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아직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라며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은 연준이 돈을 너무 많이 찍어냈고 시장이 (유동성) 파티는 절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 "파티는 진짜 끝이 났다"고 말했다.

아이칸은 "인플레이션은 끔찍한 것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면서 로마제국도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파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가 잡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임을 강조한 만큼 내년 안으로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리오는 "(경기 침체의) 전형적인 초기 신호들이 모두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연준 금리 인상의 충격을 가장 먼저 받는 주택 및 자동차 부문에서 위축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제로 성장률에 매우 가깝고, 내년과 (대통령 선거 변수가 있는) 2024년에 성장 속도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이 나오기 하루 전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은 미 하원에 출석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심각한 수준의 침체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역시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시가 아직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고강도 긴축 지속을 시사한 연준이 투자자들의 사정은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