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 상무부 IRA 해결 의지 확인…산업용 전기 인상 내부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 행정부·의회 설득 및 EU·일본 공조 방안 제시
10대 그룹 사장단에 대용량 사용자 요금인상 예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미국 상무부에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 산업용 전기 인상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IRA와 관련 상무장관 등 만났을 때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가 제기하는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해결의지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의 문제제기를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9.22 photo@newspim.com

그는 "상무장관이 의회에서 했던 발언을 종합해보면 정치적으로 양분된 상원에서 급속하게 법안이 만들어지다보니 법안이 완벽하지 못한 부분 있는데 (현지에서도)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며 "제가 만난 의원 중에서도 IRA 법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분도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국내 기업이나 관련 협단체에서 좀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응책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미 행정부와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는 "양쪽 실무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며 "해당 회의에는 상무부, 백악관, 국무부, 에너지부 등 모두 5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를 통한 해법도 내놨다. 그는 "미 의회하고도 업계나 정부가 접촉을 하고 있는데 상무장관 통해 백악관, 의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RA 법에 영향을 받는 유럽연합(EU), 일본과 공좋하는 방법도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 장관은 산업용 전가요금 인상과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데, 산업용 전기료의 경우에 대용량 사업자가 많고 많은 혜택을 받은 셈"이라며 "수요 효율화를 하면서 그런 부분부터 가격 시그널을 조금 살리면 좋을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전력요금 정상화에 대해 그는 "한국전력의 상반기 적자가 14조원대이며 올 연말에는 30조원대 넘을 우려가 있다"며 "공기업이 30조원 적자를 갖고 있으면 더이상 전력구매대금 지불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상황은 한계상황이라고 봐야 맞다"며 "에너지 담당 주무부처로서 에너지 위기를 잘 넘기고 있으나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이 훼손되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이 장관은 포스코 수해 상황에 대해 "포스코의 복구 상황은 계획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제철이 지난 토요일 파업에 들어갔는데, 공급처나 수요업체 재고 많아 수급 문제는 아직 없는 상황이나 유통과정에서 철강사 파업하면 가격 오를 수 있는 여지 보이지만 수급 문제는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문책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책임을 묻는다든지 그럴 입장은 아니다"라며 "국가 기간산업에 대해서 재해 예방같은 수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선느 좀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권고할 수 있는 것은 기업에 권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수출입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이번에도 무역수지 적자 이유는 에너지 때문"이라며 "LNG 가스 물량 확보에서 경쟁이 심해져서 가격이 더 올라가고 있고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가지 않는 한 무역수지의 급격한 개선은 쉽지 않고 이번달에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전께 10대 그룹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