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검찰, 이화영 '쌍방울·북측 경협사업 합의' 핵심 역할 정황 포착

기사입력 : 2022년09월27일 18:04

최종수정 : 2022년09월27일 18:05

27일 영장실질심사 출석..."혐의 인정 않는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쌍방울그룹은 북한 광물채굴권과 옥류관 유치 등 대북 사업권을 노리고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경기도를 우회 지원하는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핵심 역할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9년 1월 17일 쌍방울 전 A회장과 함께 중국 선양으로 출국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쌍방울과의 남북경협 사업을 합의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09.27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과 북측 간 사업을 합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댓가로 쌍방울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7년부터 임기 3년인 쌍방울 사외이사에 선임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한 2018년 6월 사외이사를 그만뒀고 같은 해 8월부터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뒤 2020년부터 킨텍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 기간 쌍방울의 법인카드로 2억5000여만원을 사용해 뇌물혐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측근인 B씨를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급여 9000여만원을 수령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이 전 부지사의 자녀가 쌍방울 계열사에 입사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의 자녀는 2020년 말쯤 쌍방울 계열사에 입사해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취업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수원지법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에 들어가면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사전영장이 청구된 쌍방울 그룹 부회장 C씨에 대한 실질심사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이 전 부지사와 C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