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국감] 박두선 대우조선 사장 "노측 임기보장 요구? 전혀 몰랐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8:59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8:59

勞, 매각 조건에 '현 경영진 임기보장' 요구
'노조 교감 있었나' 질의에 "전혀 아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5일 회사 매각과 관련해 노조가 현 경영진의 임기보장을 요구한 데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노조가 박 사장 유임을 회사 매각 조건으로 요구한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뉴스핌DB]

앞서 이 의원이 공개한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매각발표 관련 대의원 간담회 공유' 문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매각 조건으로 박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임기 보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회사가 새 주인을 찾더라도 박 사장 등 현 경영진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관련 질의에 "엊그제 들었다. (노조와) 전혀 얘기한 바 없다"며 "다만 제가 알기론 (노조는) 낙하산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 경영진과 노조 간 모종의 공생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엔 "전혀 아니다"라며 "노조가 경영에 참여해 말을 듣고 말고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경영은 대주주 권한이다. 노조가 이를 주장하는 것은 월권 아니냐"고 묻자 박 사장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이 의원이 박 사장을 향해 '본인이 사장으로 취임할 때도 낙하산 논란이 있었던 것 아냐'고 물은 데 대해선 "저는 낙하산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사장은 노조 요구로 인해 회사 매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그는 "노조가 파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저와 (매각이) 성사되는 문제는 상관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

또 회사 부실경영 책임론에 대해선 "사장이 된지 겨우 몇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부실을 모두 조장했다는 데 대해선 수긍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사장은 원·하청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금 격차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를 묻자, 박 사장은 "차이는 두더라도 차별은 하지 말자는 것이 제가 가진 철학"이라며 "가급적 나름대로 노력해서 문제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이 힘을 모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